[IS 고척] 홍원기 감독, 선발진 분투 만족..."버틸 수 있었다"
안희수 2023. 5. 14. 12:12
키움 히어로즈가 고비를 넘고 다시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사령탑은 선발진의 힘에 만족감을 전했다.
키움은 지난 12·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리그 상위권 SSG 랜더스·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연속으로 루징을 당했지만, 주전 도약을 노리는 저연차·백업 선수들이 존재감을 보여주며 ‘난적’ NC를 제압했다.
키움은 간판타자 이정후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고 에디슨 러셀·김혜성도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선발진이 탄탄하다. 에이스 안우진은 등판한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했다. ‘장수 외국인’ 에릭 요키시도 2점(2.68)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새 얼굴 아리엘 후라도, 4선발 최원태도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투수들이다. 최근엔 베테랑 정찬헌이 5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5일 SSG전, 11일 LG전에서 모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14일 NC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어서 버틸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웃다. 잘 던지고도 승수를 얻지 못한 정찬헌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라면서도 타선이 이런 빚을 잊지 않고 정찬헌이 등판한 경기에서 잘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후라도에 대해서도 “기복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해주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했다.
선발이 강한 키움이 현재 폼이 가장 좋은 선발 투수를 15일 NC 3차전에서 상대한다. 에릭 페디 얘기다. 그는 등판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2를 기록하며 5승을 거뒀다. 빅리그 풀타임 선발을 소화한 이력이 있는 투수다. 그가 주 무기로 구사하는 스위퍼는 KBO리그 타자들에게 마구로 통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사실 강한 투수를 만나면 경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에디도 앞서 7경기를 치렀고, 그만큼 노출됐다. 실투를 공략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키움은 이날 후라도가 선발로 나선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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