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다저스 '에이스' 무너뜨려 시즌 4호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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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비록 김하성에게 홈런을 맞았으나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간 우리아스에 이어 다저스 불펜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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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다저스의 왼손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였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다승왕(20승) 평균자책점 1위(2.16)에 오른 에이스다.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4호 홈런을 기뻐하고 있다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
김하성은 우리아스의 한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렸다. 홈런 비거리는 129m, 타구 속도는 시속 174.5㎞로 측정됐다.
김하성으로서는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후 12일 만에 터진 반가운 홈런이었다. 또한 1-3으로 지고 있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으로 격차를 더욱 좁히면서 추격이 불씨를 잡아당겼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의 득점은 안까갑게도 김하성의 홈런이 마지막이었다. 샌디에이고는 6회 매니 마차도의 출루와 후안 소토의 내야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잰더 보가츠가 투수 앞 땅볼 병살타로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비록 김하성에게 홈런을 맞았으나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간 우리아스에 이어 다저스 불펜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김하성도 5회말 좌익수 뜬공, 7회말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
샌디에이고는 9회초 보가츠가 비디오 판독 끝에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고, 넬슨 크루즈가 안타를 터뜨리며 2사 1, 2루의 마지막 기회를 얻었으나 크로넨워스가 아웃당하면서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이틀 연속 2-4로 패하면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반면에 4연승을 질주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3위 샌디에이고의 승차는 6경기로 더욱 벌어졌다.
다만 전날 2루타에 이어 연일 장타력을 보여준 김하성은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0.227로 약간 올랐다.
한편,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역시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이 0.250에서 0.243으로 하락했고, 피츠버그도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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