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4호 홈런, 팀은 4연패···시즌 타율 0.227로 소폭 상승

배중현 2023. 5. 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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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하성의 모습. 게티이미지


모처럼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홈런 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227(경기 전 0.224)로 소폭 끌어올렸지만, 팀은 2-4로 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김하성은 첫 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1-3으로 뒤진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의 3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시즌 4호. 하지만 이후 타석에선 출루하지 못했다. 5회 초 선두타자 좌익수 플라이 아웃, 7회 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이 남는 건 7회.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우리아스의 8구째 82.9마일(133.4㎞/h) 슬러브에 배트가 헛돌았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5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4실점 패전. 타선에선 1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2번 매니 마차도가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는 우리아스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쾌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J.D 마르티네스(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프레디 프리먼(3타수 2안타 2득점)이 화력을 지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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