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신경식,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2위·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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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신경식(25)이 제74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기록했다.
금호문화재단은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한 제74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 결선에서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신경식이 2위와 게바 음악 특별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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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신경식(25)이 제74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기록했다.
금호문화재단은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한 제74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 결선에서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신경식이 2위와 게바 음악 특별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신경식은 2위 상금 15만 코루나(약 931만원)와 특별상의 부상으로 게바 악기 케이스를 받게 된다.
1위는 프랑스의 사오 술레즈 라리비에르가 차지했다. 3위는 선정되지 않았다.
신경식은 2018년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로 데뷔 후 2021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1위, 2022 안톤 루빈 스타인 국제 콩쿠르 비올라 부문 1위, 2022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 2위와 청중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서울대 음대 현악 전공을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현재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에서 하르트무트 로데 사사로 솔리스트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47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만 30세 이하 젊은 음악을 대상으로 매년 서로 다른 두 악기 부문을 번갈아 개최한다.
올해는 비올라와 트롬본 부문 대상 콩쿠르로 진행됐다. 콩쿠르 역사상 최초로 비올라 부문이 올해 열렸고, 트롬본 부문은 지난 2011년 이래 12년 만에 진행됐다. 비올라 부문에는 예선을 통과한 31명 중 최종 3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진출자 3인은 지난 13일 프라하 루돌피움 드보르자크 홀에서 죄르지 리게티의 비올라 독주를 위한 소나타와 보후슬라브 마르티누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랩소디-협주곡을 연주했다.
14일까지 열리는 트롬본 부문에는 트롬보니스트 서주현이 결선에 올라 수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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