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 부활 조짐에… 박대출 “‘힘내세요 김남국’ 봐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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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다음이 과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와 유사한 서비스 출시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의힘이 사실상 '실검'의 부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다음과 네이버의 실검 서비스는 여론 조작 논란과 언론 생태계 황폐화 등 여러 부작용이 지적돼 각각 2020년 2월, 2021년 2월에 폐지된 바 있다.
박 정책위의장은 "3년 전 폐지된 실검과는 다른 서비스인 양 포장했지만 사실상 실검을 부활시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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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다음이 과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와 유사한 서비스 출시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의힘이 사실상 ‘실검’의 부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총선을 1년 앞두고 여론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실검 서비스가 다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출한 것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페이스북에서 “실검 부활은 포털의 자기 부정”이라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실검에 따른 사회적 피해는 패싱하고 실검을 부활시킨다면 무책임한 것”이라며 “‘실검 시즌2’로 얻으려는 수익은 여론 선동 놀이터를 빌려준 대가로 얻는 값싼 대여비에 불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음과 네이버의 실검 서비스는 여론 조작 논란과 언론 생태계 황폐화 등 여러 부작용이 지적돼 각각 2020년 2월, 2021년 2월에 폐지된 바 있다.
다음은 지난 10일부터 평소 대비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키워드를 보여주는 ‘투데이버블’ 서비스를 출시했고, 네이버는 올 하반기에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두 포털 모두 이번 서비스가 실검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으나 국민의힘은 맹폭을 가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3년 전 폐지된 실검과는 다른 서비스인 양 포장했지만 사실상 실검을 부활시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마워요 문재인’ ‘힘내세요 조국’ 시즌2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며 “네이버와 다음에 ‘고마워요 이재명’ ‘힘내세요 김남국’을 봐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3년 전 실검을 폐지할 때 했던 말들을 잊었냐”면서 “실검은 인격권 침해, 가짜뉴스 유포, 기사 어뷰징 등 정치적·상업적으로 악용되면서 숱한 폐단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도 13일 페이스북에서 “네이버 포털은 그나물에 그밥인 서비스로 트래픽 장사를 또 하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2019년 당시 조국 장관을 임명하기 위해 친민주당 세력들이 카페 및 커뮤니티에서 조작할 검색어와 검색 시간을 정해서 지령을 내렸다”면서 “아무리 견고하게 AI 알고리즘을 설계한다고 한들 친민주당 세력들이 작정하고 조작하는 어뷰징을 막을 도리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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