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미련 없다…"라흐마니가 새로운 수비 기둥→파트너 다시 구하자"

권동환 기자 2023. 5. 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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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가 잔류가 불분명한 김민재 대신 김민재 파트너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14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미래가 불확실한 김민재 대신 아미르 라흐마니를 새로운 수비 기둥으로 내세웠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길 원하고 있는 나폴리는 김민재가 재계약에 확답을 주지 않자 잔류가 유력한 라흐마니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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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 나폴리가 잔류가 불분명한 김민재 대신 김민재 파트너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14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미래가 불확실한 김민재 대신 아미르 라흐마니를 새로운 수비 기둥으로 내세웠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와 라흐마니는 이번 시즌 나폴리 주전 센터백 듀오로 활약하면서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두 수비수의 활약으로 나폴리는 현재까지 리그 34경기에서 단 23실점만 허용하면서 2022/23시즌 세리에A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김민재-라흐마니 조합'은 김민재가 이적할 확률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결성한지 불과 1년 만에 해체될 상황에 처했다.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김민재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한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00억원)를 지불해서라도 김민재를 데려와 수비를 강화하고자 한다.

김민재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길 원하고 있는 나폴리는 김민재가 재계약에 확답을 주지 않자 잔류가 유력한 라흐마니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라흐마니 역시 빅클럽 러브콜이 있었으나 나폴리에 잔류하기로 결심을 굳힌 상태다. 계약 기간을 2027년 6월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해 재계약 체결을 목전에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레스토랑에서 미래에 대해 긴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이들이 나눈 대화 주제 중엔 다음 시즌 새로운 나폴리가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다음 시즌 새로운 나폴리에 대해선 "현재 나폴리는 라흐마니 재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라흐마니는 김민재와 달리 미래에도 나폴리의 확실한 기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폴리는 주장 조반니 디 로렌초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도 재계약을 논할 계획"이라며 "라우렌티스 회장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빅터 오시멘을 비롯해 거물급 선수들을 가능한 남기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만일 김민재가 떠난다면 나폴리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젊은 아탈란타 수비수 조르지오 스칼비니,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는 그리스 센터백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를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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