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방지책 신속히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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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12일 오후 어린이보호구역 사망사고가 발생한 호매실동 현장을 찾아 세상을 떠난 조 모군(8)을 애도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수원시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를 방지할 종합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에 경찰서와 관련 부서가 유사 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 수원시와 경찰, 관계기관이 즉시 보강할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바로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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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12일 오후 어린이보호구역 사망사고가 발생한 호매실동 현장을 찾아 세상을 떠난 조 모군(8)을 애도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주민들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를 방지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재준 시장은 "안전대책을 수립해 시민들께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0일 낮 12시35분께 어린이보호구역인 호매실동행정복지센터 앞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 군(8)이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행자 신호등은 초록불, 우회전 전용 신호등은 빨간불이었지만 버스가 신호를 위반하고 우회전하다 사고를 냈다.
수원시는 12일 오후 수원시청에서 운수업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열고 "버스 종사자들이 교통 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안전 운행을 하도록 지속해서 교육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사고 재발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운수업체 관계자들은 사고 재발 방지대책으로 ▲우회전 구간 횡단보도를 교차로에서 1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설 ▲버스 내외부에 안전 운행 장치 보강 ▲운수종사자에게 안전교육 강화 등을 제안했다.
수원시는 운수 종사자용 사고 예방 시설물 설치ㆍ정비와 버스에 승용차 수준의 경고 센서 설치 등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를 방지할 종합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먼저 경찰에 관내 우회전 전용신호등 추가 설치를 요청하고, 버스ㆍ택시 운수종사자의 안전교육을 한층 강화한다. 이에 따라 연간 1회 시행되는 지자체 자체 교육은 상ㆍ하반기 각 1회로 확대된다. 또 운수회사 자체 교육도 월 1회 진행한다.
아울러 현재 50명(30개 학교)인 '어린이 보행안전지도사' 인력을 100명(60개 학교)으로 확충한다. 이외에도 음성안내 보조장치, 미끄럼 방지 유색포장, 스마트 횡단보도시스템도 추가로 설치한다.
특히 버스 종사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교차로의 가로수는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을 강화해 운전에 방해되는 시설물을 정비한다.
또 이달 중에 경찰서와 관련 부서가 유사 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 수원시와 경찰, 관계기관이 즉시 보강할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바로 조치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시설물도 발굴해 개선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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