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수산 인재 1만 명 양성…교육·연수 기회 등 확대

장학금·연구수당 등 지원 확대

해양수산과학기술 핵심 인재 양성 전략 인포그래픽.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미래 해양수산 산업을 견인할 연구개발 분야 인재 1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해양수산과학기술 핵심 인재 양성 전략’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현재 국내 해양수산 연구개발 분야 전문인력은 국가 연구인력의 1.3% 수준인 약 9000명으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는 세계 해양수산 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통해 연구개발 인재 양성 전략을 마련해다.

먼저 초‧중‧고 교원 연수 프로그램과 영재·과학고 학생 대상 경진대회 등 교육·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인재들이 관련 분야로 진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 연구수당 등 지원을 늘린다. 더불어 학점 연계 인턴십, 대학연구센터 지원 사업도 신설해 성장 전(全) 주기에 걸쳐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첨단선박 등 신산업 분야에서 채용 연계형 연구개발(R&D)을 확대하여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연구개발 출연금에 비례한 청년 의무 채용, 기술료 감면 등을 통해 기업 고용환경 개선도 지원한다.

해수부 산하기관 연구개발 채용정보 등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인재 양성 지원기관을 지정해 전반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

해수부는 관련 기관, 대학, 기업 등과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 6월 안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예산을 투입 인력 양성 프로그램 신설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지속 가능한 국가 성장과 미래 해양 신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