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18회 입양의 날 행사 열렸다

장선욱 2023. 5. 14. 1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와 사단법인 한국입양홍보회는 '제18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상무시민공원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입양홍보회 임웅현 광주‧전남지부장은 "입양가족 자축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3년 만에 준비했다"며 "입양 활성화와 더불어 입양가족을 올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상무시민공원에서 입양가족 등 참석
레크레이션과 체험부스 등 화합의 한마당

광주시와 사단법인 한국입양홍보회는 ‘제18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상무시민공원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과 입양인식의 개선, 입양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5월11일 입양의 날 직후인 13일 치러진 기념행사에는 200여 명의 입양가족과 광주시 김순옥 여성가족교육국장, 조오섭, 강은미, 이용빈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입양아동인 이다은 양(중1)의 ‘우리가 있잖아?’ 축하공연와 함께 에어바운스, 입양가족 사진전, 마술공연, 비눗방울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먹거리·체험 부스 운영으로 진행됐다. 입양부모 이계국, 박수아 씨는 입양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한국입양홍보회 임웅현 광주‧전남지부장은 “입양가족 자축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3년 만에 준비했다”며 “입양 활성화와 더불어 입양가족을 올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순옥 시 여성가족교육국장은 “‘입양특례법’ 등 까다로워진 법·제도와 함께 저출산 영향 탓에 입양이 갈수록 줄고 있다”며 “입양가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가족이 존재한다”며 “입양가족도 그런 ‘가족’의 하나일 뿐 특별한 눈으로 바라보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오섭, 강은미, 이용빈 국회의원은 더 많은 아동들이 행복한 가정을 찾아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법률을 제정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자치구 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입양의 날은 ‘한가정(1)이 한 아이(1)를 입양해 가정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아 가정의 달인 5월 11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사단법인 한국입양홍보회는 1999년 공개입양을 지향하는 입양부모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했다. 입양의 날 제정에 이어 입양축하금, 입양비용과 입양아동의 양육수당·1종의료비 지원 등 제도개선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입양 부모, 자녀교육, 지역별, 또래별 모임을 꾸리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