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이동 장비로 후쿠시마 평형수 주입 선박 전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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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2일부터 이동형 방사능 측정 장비를 동원해 일본 후쿠시마 인근 6개 현에서 주입한 선박평형수 조사를 시범 시행한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 사고 이후 일본 선박들이 사고 인근 해역에서 평형수를 주입해 우리 바다에 배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해수부는 2011년 원전 사고 직후 평형수에 의한 오염수 유입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후쿠시마 인근 6개 현에서 주입 후 국내에 배출하려는 선박평형수에 대해 방사능 농도를 조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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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2일부터 이동형 방사능 측정 장비를 동원해 일본 후쿠시마 인근 6개 현에서 주입한 선박평형수 조사를 시범 시행한다.
선박평형수는 배의 균형을 잡거나 복원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탱크에 주입·배출하는 바닷물이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 사고 이후 일본 선박들이 사고 인근 해역에서 평형수를 주입해 우리 바다에 배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해수부는 2011년 원전 사고 직후 평형수에 의한 오염수 유입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후쿠시마 인근 6개 현에서 주입 후 국내에 배출하려는 선박평형수에 대해 방사능 농도를 조사해 왔다.
이 가운데 사고 원전 인근 2개 현(후쿠시마·미야기현)에서 주입된 평형수는 우리 관할 수역 밖에서 교환 후 입항하도록 했다. 평형수를 교환하지 않은 경우 방사능 오염 여부를 전수조사했다.
해수부 앞으로 평형수에 의한 오염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평형수 교환 조치 대상을 6개 현으로 확대했다. 6개 현에서 평형수를 담은 모든 선박은 국내 입항할 때 교환 여부를 검증받아야 한다.
해수부는 권역별로 이동형 방사능 측정 장비(6대)를 배치해 입항과 동시에 방사능 오염 여부를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항만별로 일본 6개 현을 기항하는 해운업·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강화된 방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이번 시범 시행을 통해 선박평형수 방사능 오염 조사 절차를 숙달·보완해 평형수에 의한 오염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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