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핵심' 카마빙가, 맨시티전 앞두고 무릎 이상... 추가 검사한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드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헤타페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2-2023 라리가 34라운드를 가진 레알마드리드가 헤타페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25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중거리 결승골에 힙입어 승리했다. 

그러나 후반전 카마빙가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39분 헤타페 라이트백 후안 이글레시아스가 카마빙가의 오른쪽 발목을 아래에서 걷어차면서 반대편 무릎이 뒤틀렸다. 카마빙가는 찡그린 표정으로 경기장에 앉았고 결국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대신 투입됐다. 카마빙가는 절뚝이며 벤치로 걸어왔고 얼음 주머니를 댔다 

카마빙가는 레알 핵심 선수다. 특히 올 시즌 후반기에 페를랑 멘디가 부상으로 빠진 레프트백 자리도 훌륭하게 소화하면서 더더욱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 다가오는 맨체스터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에서 카마빙가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면 꽤 타격이 크다. 

다행히 카마빙가의 부상은 심하지 않다. 경기 후 레알은 카마빙가의 부상에 대해 '가벼운 무릎 염좌'라고 밝혔다. 다음날 더 많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지만 맨시티와 2차전이 열리는 수요일에는 함께 동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카마빙가 부상 질문에 "무릎이 좀 삐었지만 안정적이다. 지금은 조금 신경 쓰인다. 가장 중요한 건 가동성이다. 무릎 안쪽 부분이 신경쓰이지만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상태를 전했다. 

이어 "그냥 타박일 뿐이다"며 "그는 20살이고 빨리 회복될 것이다. 모든 경기를 위해 내일 쉬고, 월요일에는 나머지 팀과 함께할 것"이라며 빠른 회복을 예상했다. 

한편, 레알은 오는 18일 UCL 2차전을 위해 맨시티 원정에 나선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중거리 슛에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맨시티를 원정에서 잡아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