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이종석 닮았다는 말 좋아, 멋있으니까"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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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그의 눈빛이 곧 서사였다.
신예 배우 이종혁, 이승규의 연기 합은 물론 잔잔하고 서정적인 BL 감성의 시너지가 더해져 '우연시'의 완성도는 입소문을 탔고 시즌2를 바라는 팬덤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비주얼과 비주얼의 만남을 보기 위해 BL 장르물을 본다더라"는 이종혁은 작품 속 신기태의 남자답고 강한 매력, 이완의 말랑말랑하고 귀여운 매력이 합을 이뤄 '우연시'의 케미를 완성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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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 속 설렘과 불안 사이, 그 경계를 넘나드는 배우 이종혁의 눈빛. 무슨 말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그의 눈빛이 곧 서사였다.
웹드라마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이하 '우연시')는 공략집이 절실한 짝사랑을 하는 이들을 위한 본격 연애 시뮬레이션 BL 장르 드라마. 고등학교 졸업 후 게임회사에서 재회하게 된 두 남자, 이완(이종혁)과 신기태(이승규)가 학창 시절 서툴게 매듭지었던 사랑을 다시금 마주하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우연시' 주연 이완을 연기한 이종혁이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작품에서 학창 시절 짝사랑했던 신기태와 7년 여 만에 재회, 다시 마주한 사랑 앞에 흔들리는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이종혁.
극 중 이완의 말투, 취향, 스타일에 동화되기 위한 노력. "완이의 감정을 눈빛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는 이종혁의 의도대로 매 장면마다 눈빛에 담긴 메시지가 분명했다. "친구들은 눈 좀 그만 쓰라고 하더라"며 입을 삐죽이면서도 스스로의 연기에 "만족스럽다"라며 미소 짓는 얼굴에 연기 열정이 엿보였다.
그렇게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장면을 완성시켜 웰메이드 작품 '우연시'를 탄생시켰다. 신예 배우 이종혁, 이승규의 연기 합은 물론 잔잔하고 서정적인 BL 감성의 시너지가 더해져 '우연시'의 완성도는 입소문을 탔고 시즌2를 바라는 팬덤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작품의 95%를 저와 승규 둘이서 이끌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더 바쁘고 정신 없었어요. 서로의 연기를 지켜보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했죠.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선을 넘지 않고 격려만 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던 것 같아요."
이종혁과 이승규의 때로는 꽁냥꽁냥하고, 또 때로는 아슬아슬한 사랑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저마다의 연애를 소환했다. 이종혁은 두 사람의 케미 중 "비주얼 합"을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꼽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주얼과 비주얼의 만남을 보기 위해 BL 장르물을 본다더라"는 이종혁은 작품 속 신기태의 남자답고 강한 매력, 이완의 말랑말랑하고 귀여운 매력이 합을 이뤄 '우연시'의 케미를 완성시켰다고 설명했다.
하얗고 맑은 얼굴, 싱그러운 미소, 청춘의 얼굴을 한 이종혁은 배우 이종석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종석 선배님 닮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라는 이종혁은 "이종석 선배님이 멋있기 때문에 들을 때마다 기분 좋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는 누군가를 닮았다고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는 말로 겸손한 면모를 엿보이기도.
연기를 하면 할 수록 자신의 감정에 더 집중하고 들여다보는 법을 익혔다는 이종혁. 이 과정에서 작은 감정 변화에도 예민해지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배움의 과정이라고.
"이전에는 화가 나면 조금 더 냉정해지고 무조건 참기만 했어요. 사실 사면서 소리 지르거나 화를 내는 일이 잘 없잖아요. 그래서 요즘은 제 감정에 솔직해지려고 해요. 평소 참고 지나갈 법한 감정도 끄집어내서 표현해보는 연습을 해요."
"점점 더 작은 자극에도 반응이 커지는 것 같아요. 이전 같으면 아무렇지 않을 법한 상황도 크게 느껴져요. 그만큼 제 감정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예민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동시에 타인을 향한 감정 역시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는 그다. 친구들에게도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등의 감정 표현을 통해 마음을 전하고 조금 더 깊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 "내 사람들에게 만큼은 조금 더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라는 말에서 그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워크하우스컴퍼니, 스틸컷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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