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헨더슨에 근접, 보스턴 유망주 한 경기 '6도루' 성공

배중현 2023. 5. 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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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유망주 세단 라파엘라. 게티이미지



보스턴 레드삭스 유망주 세단 라파엘라(23)가 빠른 발로 남다른 이정표를 하나 세웠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라파엘라가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서 프랜차이즈 기록인 6개의 도루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역대 마이너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인 1977년 리키 헨더슨의 7도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엄청난 주루 센스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라파엘라의 소속팀 포틀랜드는 9개의 도루로 팀 기록(이전 6개)을 갈아치웠다. 포틀랜드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도루는 2012년 7월 제레미 해즐베이커(전 KIA 타이거즈)가 세운 4개였다.

한 경기 6도루는 MLB에서도 흔하지 않다. MLB닷컴에 따르면 1912년 에디 콜린스(당시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가 2번, 1991년 오티스 닉슨(당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96년 에릭 영 주니어(당시 콜로라도 로키스) 2009년 칼 크로포드(당시 탬파베이 레이스) 등 4명의 선수만 해낸 대기록이다.

라파엘라는 MLB닷컴 기준 2023년 보스턴 유망주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린다. 유망주의 재능을 최고 80·최저 20(평균 50)으로 평가하는 '20-80 스케일'에서 주루 부문 60을 받았다. 2021년 싱글A 23도루, 2022년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28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7경기에서 16도루를 해냈다. 라파엘라의 올 시즌 목표 도루는 30개.

그는 "도루는 (보스턴과) 계약한 날부터 내 게임의 일부였다. 그래서 항상 매일 노력하고 있다"며 "30도루를 꼭 해야 한다고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 그게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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