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2홈런 4타점···패배 확률 96.4% 뒤집은 양키스
배중현 2023. 5. 14. 07:18
애런 저지(31)를 앞세운 뉴욕 양키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를 9-8로 승리했다. 5회 초까지 0-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중반 타선이 폭발했다. 시즌 23승 1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5위를 유지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7승 3패. AL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의 성적은 30승 11패가 됐다.
경기 초반 흐름은 탬파베이 쪽이었다. 양키스는 선발 네스터 코르테스가 4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흔들렸다. 0-1에서 맞이한 5회 초 1사 만루에서 얀디 디아스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허용, 패배 확률이 93.9%까지 뛰어올랐다. 0-5로 뒤진 2사 3루에선 랜디 아로자레나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완더 프랑코까지 득점해 패배 확률이 무려 96.4%.
분위기를 바꾼 건 홈런이었다. 양키스는 5회 말 무사 1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가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글레이버 토레스 볼넷 이후 타석에 들어선 저지가 무사 1루에서 다시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13.3%포인트(p) 오른 27.7%. 6회 말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추격한 양키스는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5-6으로 뒤진 2사 1루에서 저지가 상대 불펜 라이언 톰슨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리 확률은 36.8%포인트(p) 상승한 71%. 7-6으로 앞선 양키스는 2사 만루에서 오스왈도 카브레라가 쐐기 2타점 적시타까지 때렸다.
이날 양키스는 장단 10안타를 터트렸다. 탬파베이보다 2개 적었지만, 영양가가 훨씬 높았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저지가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 3번 타자 앤서니 리조(5타수 3안타 1득점)와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탬파베이는 디아스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아로자레나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했지만, 불펜이 무너져 무릎 꿇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왓IS] 아이유, 표절 고발 이슈에도 밝은 미소… 당당한 무대 인사
- 홍현희, 이효리 미담 공개 “새벽 촬영에도 흔쾌히 출연”
- 김종민, ‘1박 2일’ 녹화 중 결혼 발표? 위약금 걸고 맹세
- [줌인] 기대작 아니던 ‘닥터 차정숙’, 이젠 ‘효자작’..시청률 고공행진 어디까지
- ‘연상 사업가♥’ 서인영, 5kg 쪄도 귀여운 외모 “다이어트 해야겠군”
- '눈 찢기 인종차별'에 SON 감독도 분노…"선 넘은 사람 처벌 받아야"
- 블랙핑크 지수, 치아마저 미인 “다 임플란트 한 줄 알아”
- 이적 첫 시즌 EPL 역사 갈아치운 괴물, 'FWA 올해의 남자 축구 선수' 선정
- ‘국악 전공’ 30대 트롯 가수 사망설에 애도 물결
- [TVis] ‘금쪽 상담소’ 서정희 “최근 가슴 복원 수술…삭발했을 때 마음 무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