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보충할 때 가장 좋은 음료, 물 아닌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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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해야 할 때 흔히 가장 적절한 음료는 수분 자체인 물일 것만 같다.
그 결과, 물보다도 우유를 섭취했을 때 더 오랜 시간 체내에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통상 80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든 12온스(360㎖) 커피는 물처럼 수분을 공급할 수 있지만, 300㎎ 이상의 카페인(약 커피 4잔에 해당)을 섭취하면 탈수를 일으킨다"면서도 "커피 한잔에 우유 한두 스푼을 더하면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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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러프버러대 운동과학과 로날드 J 모건(Ronald J Maughan) 교수팀은 물, 콜라, 우유, 커피, 오렌지 주스, 맥주 등 13가지 음료가 체액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72명의 실험참가자에게 30분 동안 1L의 음료를 섭취하게 한 후 4시간 동안 배출한 소변량을 확인했다. 이후, 음료 섭취 후 체내 2시간 동안 유지된 수분 양도 분석해 음료 수화 지수(BHI)를 계산했다.
그 결과, 물보다도 우유를 섭취했을 때 더 오랜 시간 체내에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은 신체에 빠르게 흡수됐지만, 우유보다 재빨리 소변으로 배출됐다. 반면 물에 유당,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이 섞여 있는 우유는 물과 달리 소화돼야 하는 영양소들 때문에 더 오랜 시간 소화기관에 머물렀다. 우유 속 수분도 더 오래 몸속에서 유지되면서 천천히 체내로 흡수됐다. 소변도 적게 배출됐다. 우유 외에는 수분 보충 용액만 수분 섭취보다 유의하게 BHI가 높았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하지만, 술 중에서도 맥주는 위스키보다 수분 손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맥주가 위스키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므로 수분 손실이 위스키보다 적다"며 "알코올 농도가 강한 술은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커피도 카페인양에 따라 이뇨 효과가 달랐다. 연구팀은 "통상 80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든 12온스(360㎖) 커피는 물처럼 수분을 공급할 수 있지만, 300㎎ 이상의 카페인(약 커피 4잔에 해당)을 섭취하면 탈수를 일으킨다"면서도 "커피 한잔에 우유 한두 스푼을 더하면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 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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