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사] “강남에서 본 그 빌딩... 이제 투자 할 수 있죠”

이광수 2023. 5. 14.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돈·만·사-돈을 만지는 사람들: 국민일보는 주식, 코인 등 자산시장의 전문가들을 심층 인터뷰하는 코너를 운영합니다.< p>

'내 집 마련'이라는 말 뒤에 '꿈'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붙는 지금은 부동산을 온전히 투자로만 여기는 사람은 극소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재근 카사코리아 대표 인터뷰



<돈·만·사-돈을 만지는 사람들: 국민일보는 주식, 코인 등 자산시장의 전문가들을 심층 인터뷰하는 코너를 운영합니다. 독자들이 건전한 투자로 수익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글들을 싣겠습니다.>

투자처가 넘쳐나는 세상 같지만 결국 주식 아니면 코인이다. ‘내 집 마련’이라는 말 뒤에 ‘꿈’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붙는 지금은 부동산을 온전히 투자로만 여기는 사람은 극소수다. 특히 주거용이 아닌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료 수익과 시세차익은 기관과 일부 자산가의 영역이다.

홍재근 카사코리아 대표(사진)는 11일 국민일보와 만나 “개인은 부동산에 투자할 기회가 많지 않다. 집을 사는 거래조차 평생 몇 번 없다”며 “기관들은 내부 전문가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물건을 검토하고 투자해오고 있다. 개인 투자자를 위해 그 역할을 카사코리아가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카사코리아는 국내 최초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이다.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소형 상업용 부동산 지분을 주식처럼 매매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각 차익과 임대 수익 배당까지 투자 지분대로 나눠 갖는다. 투자 방식은 주식 매매와 비슷하다. 대신 파이낸셜 그룹이 지난 3월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STO)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인수했다.

상대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부동산 자산의 장점을 개인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카사코리아의 목표다. 홍 대표는 “부동산의 내재가치는 ‘입지’다. 입지 가치가 높은 부동산은 경기 변동성에 영향을 덜 받는다”며 “임대 수익은 물론 매각 차익도 날 수 있도록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대신 파이낸스 그룹은 카사코리아 인수 전에도 부동산에 강점을 보인 금융그룹이다.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개발이 대표적 사례다. 이번 카사코리아 인수로 부동산과 금융의 시너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60년 역사를 쌓은 대신증권의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줄 계획이다.

100억원 안팎의 소형 상업용 부동산이 카사코리아의 주요 투자처다. 가장 거래 건수가 많아서다. 2017~2021년 기준으로 전체 상업용 부동산 거래의 98%가 100억원 안팎의 소형 상업용 부동산이 차지했다. 하지만 해당 시장이 표준화돼 있지 않고, 물건을 선별하려면 경험과 전문성이 필요한데, 대신 파이낸셜 그룹에서 선발된 전문가가 이를 대신한다.

홍 대표는 “소형 부동산 시장이 표준화, 상품화돼 있지 않다 보니 투자시장으로 성장하지 못한 것”이라며 “카사코리아가 최대한 해당 시장을 표준화하고 정보 비대칭성을 없애는 일을 하겠다. 올여름 이후에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소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00억원 안팎이지만 오피스나 리테일에 국한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그는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오피스와 리테일은 물론, 코리빙(co-living‧공유 주거시설), 한옥 스테이 등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