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패배 막지 못한 이재성, '1골 1도움' 활약한 가마다

김정용 기자 2023. 5. 1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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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벌어진 또 한 번의 '미니 한일전'에서 가마다 다이치는 소속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며 경기 주인공으로서 활약했다.

반면 마인츠05의 이재성은 팀 경기력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고군분투했으나 대패를 막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최근 경기력과 승률이 모두 떨어진 상황이었는데, 맞대결을 가져보니 부진을 털어낸 쪽은 프랑크푸르트였다.

반면 팀 플레이가 살아나면 덩달아 신을 내는 프랑크푸르트 미드필더 가마다는 경기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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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에서 벌어진 또 한 번의 '미니 한일전'에서 가마다 다이치는 소속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며 경기 주인공으로서 활약했다. 반면 마인츠05의 이재성은 팀 경기력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고군분투했으나 대패를 막지 못했다.


13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를 치른 프랑크푸르트가 마인츠에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8위였던 마인츠, 9위였던 프랑크푸르트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프랑크푸르트가 승점 46점을 따내며 8위에 올랐고, 마인츠가 한 계단 떨어졌다.


두 팀 모두 최근 경기력과 승률이 모두 떨어진 상황이었는데, 맞대결을 가져보니 부진을 털어낸 쪽은 프랑크푸르트였다. 프랑크푸르트는 한결 화려한 멤버들의 컨디션과 집중력이 살아난 상태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이날 슛 횟수는 프랑크푸르트가 18회 대 9회로 두 배나 됐다. 특히 전반전에는 12회 대 3회로 더 격차가 컸고, 이때 2골 차로 벌어지면서 이미 승부는 돌이킬 수 없게 됐다.


마인츠 중앙 미드필더 이재성에게는 가혹한 경기였다. 주위 선수들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환경에서 이재성의 팀 플레이 능력은 별 쓸모가 없어져 버렸다. 이재성은 팀 평균보다 높은 패스 성공률 81%, 드리블 1회 성공, 공중볼 획득 1회, 공 탈취 2회,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등 공수 양면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나타내는 기록을 남겼다. 어떻게든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해보려 했으나 여러 차례 벽에 부딪친 뒤 후반 19분 교체됐다.


반면 팀 플레이가 살아나면 덩달아 신을 내는 프랑크푸르트 미드필더 가마다는 경기 주인공이 됐다. 전반 18분 스스로 따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도움도 기록했다.


특히 후반 14분 상황은 상징적이었다. 경기장 중앙에서 뤼도비크 아조르크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딱히 줄 데 없어 어쩔 수 없이 볼 키핑을 했다. 3명 사이에 둘러싸여 결국 공을 빼앗겼는데 이때 따낸 선수가 가마다였고, 이 공을 이어받은 콜로무아니가 마인츠 골문으로 직진해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의 외로움과 가마다의 편안함이 모두 드러난 대목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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