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재성 선발' 마인츠, 프랑크푸르트에 대패

김정용 기자 2023. 5. 14. 00:20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재성이 선발 출장해 고군분투했지만 소속팀 마인츠05의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전 패배를 막지 못했다.


13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를 치른 프랑크푸르트가 마인츠에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8위였던 마인츠, 9위였던 프랑크푸르트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프랑크푸르트가 승점 46점을 따내며 8위에 올랐고, 마인츠가 한 계단 떨어졌다.


홈팀 프랑크푸르트는 랑달 콜로무아니를 마리오 괴체, 가마다 다이치가 받치는 공격진을 들고 나왔다. 미드필더 지브릴 소우와 제바스티안 로데의 좌우에 윙백 크리스토퍼 렌츠와 아우렐리오 부타가 섰다. 스리백은 에방 은디카, 투타, 알마미 투레였고 골키퍼는 케빈 트랍이었다.


마인츠는 원톱으로 뤼도비크 아조르크, 2선에 카림 오니시보와 마르쿠스 잉그바르트센을 배치했다. 미드필더 이재성과 안톤 슈타흐의 좌우에서 윙백 아론 마르틴과 다니 다코스타가 측면을 맡았다. 스리백은 안드레아스 한체올센, 슈테판 벨, 에드밀손 페르난데스였고 골키퍼는 로빈 첸트너였다.


홈팀의 일방적인 우세 끝에 전반 19분 가마다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문전으로 투입되는 공을 가마다가 받으면서 터닝 동작을 할 때 한체올센이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가마다가 골문 구석으로 날카로운 슛을 날려 득점했다. 첸트너가 방향을 읽었으나 손을 스치고 들어가는 골이었다.


전반 25분 프랑크푸르트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건드린 공이 묘하게 떠오르더니 자채골이 될 뻔하다 크로스바를 맞히고 흘러갔다. 전반 27분 소우의 중거리 슛을 첸트너가 겨우 쳐냈다.


전반 31분 마인츠의 첫 슛은 프리킥이었다. 슈타흐의 날키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살짝 빗나갔다. 34분 헤딩 떨구기에 이어 아조르크가 날린 슛은 빗나갔다.


전반 35분 이재성이 루즈볼을 논스톱으로 연결한 절묘한 전진 패스가 잉그바르트센에게 연결됐다. 왼발슛이 선방에 막히며 첫 유효슛이 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재성이 헤딩으로 문전에 공을 밀어넣었으나 혼전 중 마인츠의 반칙이 선언됐다.


전반 40분 프랑크푸르트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윙백 부타가 전방으로 침투하면서 센터백 투타의 롱 패스를 한 번에 잡았다. 그리고 수비를 앞에 놓고 오른발 강슛을 날려 그대로 득점했다. 각도와 상황에 아랑곳 않고 과감하게 날린 슛이 허를 찔렀다.


후반 7분 콜로무아니의 헤딩 패스를 받은 괴체의 슛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14분 콜로무아니가 점수차를 3골로 벌렸다. 이재성이 3명에게 둘러싸여 공을 지키다 가마다에게 빼앗겼다. 그대로 문전까지 돌진한 콜로무아니가 왼발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17분 마인츠가 모처럼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좋은 크로스를 받아 오니시보가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렸고, 선방에 막히자 재차 시도한 터닝슛이 수비 블로킹에 저지 당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프랑크푸르트 역습 상황에서 부타의 슛 역시 위협적이었다.


후반 15분 마인츠가 잉그바르트센 대신 델라노 부르크초크를 투입했다. 이어 이재성 대신 아이멘 바르코크를, 마틴 대신 안토니 카치를 투입했다.


마인츠의 교체 카드에도 불구하고 프랑크푸르트가 주도권을 유지했다. 후반 21분 콜로무아니의 스루 패스를 받은 가마다가 가볍게 톡 찍어 찬 왼발슛으로 마무리하려 했는데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26분 프랑크푸르트가 로데와 콜로무아니 대신 에릭 에빔베, 예스퍼 린스트룀을 투입했다. 이어 투레를 빼고 하세베 마코토를 넣으며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마인츠는 후반 36분 아조르크, 슈타흐 대신 넬손 바이퍼와 에니스 샤바니로 변화를 꾀했다.


후반 45분 모처럼 역습 기회를 잡은 오니시보의 슛까지 선방에 막히면서 마인츠는 결국 영패를 당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