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가치 제대로 평가했나…CB 귀한데 '매과이어 반토막' 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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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관심은 고맙지만 김민재 가치를 아직 몰라보는 수준이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2022/23시즌 소속팀의 이탈리아 세리에A 33년 만의 우승에 크게 공헌한 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맨유가 이번 시즌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올라선 김민재를 제대로 대우할 때 얘기다.
다만 이적료는 맨유가 나폴리에 주는 돈일 뿐, 김민재가 손에 쥐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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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관심은 고맙지만 김민재 가치를 아직 몰라보는 수준이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2022/23시즌 소속팀의 이탈리아 세리에A 33년 만의 우승에 크게 공헌한 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 중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팀이 바로 맨유다.
맨유는 박지성과 결별하고 11년 만에 한국인 선수 2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재 영입 명분은 충분하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두 센터백이 주전으로 뛰고 있다.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밀려 빅토르 린델뢰프와 함께 백업 수비수로 전락했다.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전부 다치면 왼쪽 수비수 루크 쇼를 중앙으로 돌릴 만큼 맨유의 센터백 고민이 크다.
김민재가 입단하면 상당 부분 해결이 가능하다. 바란과 마르티네스 모두 부상이 잦아 둘이 항상 주전으로 나선다는 보장이 없다. 김민재가 오면 맨유가 백3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견해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맨유가 이번 시즌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올라선 김민재를 제대로 대우할 때 얘기다. 맨유는 오는 7월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김민재에 붙은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00억원)를 '웃돈' 줘서라도 이르면 6월 데려간다는 자세다.
다만 이적료는 맨유가 나폴리에 주는 돈일 뿐, 김민재가 손에 쥐는 것은 아니다. 김민재 입장에선 주전급 연봉이 필요한데 최근 보도를 보면 나폴리에서 받는 연봉보다는 훨씬 높지만 유럽 A급 수비수에 주는 돈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외신에 따르면 김민재가 맨유에서 제안받은 연봉은 600만 유로, 약 87억원 수준이다. 영국 언론에서 이를 자기네 통화 단위로 바꿨는데 주급으로 10만 파운드, 1억 6700만원 수준이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6만 유로(약 8800만원)와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인 셈이다. 100% 이상의 상승폭이지만 이에 대해 영국 언론 '더 부트룸'은 "이 정도는 리버풀도 맞춰줄 수 있는 연봉"이라며 맨유의 성의에 의심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센터백 주급 현황을 보면 김민재의 연봉이 낮다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중앙 수비수 중에 가장 많이 받는 선수가 바로 바란으로 34만 파운드다. 이어 맨시티 소속 존 스톤스가 25만 파운드, 리버풀 버질 판 데이크가 22만 파운드 매과이어가 19만 파운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리고 5위가 김민재의 나폴리 전임자인 칼리두 쿨리발리로 16만 파운드다.
물론 유럽 무대에서 수년간 기량을 인정받은 바란, 스톤스, 판 데이크 등과 비교하긴 어렵지만 김민재에게 10만 파운드를 주는 것에 대해선 벌써부터 의견이 분분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쿨리발리의 공백 메운 것은 물론, 쿨리발리보다 더 낫다는 극찬을 들었다. 맨유가 성의를 다한다면 김민재 몸값을 더 올려야 한다는 얘기다. "리버풀도 그 정도 돈은 준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유럽 내 A급 센터백이 별로 없다는 점도 김민재에 호재다. 지금 시점에서 김민재보다 낫다고 할 만한 이적시장 수비수는 크로아티아의 카타르 월드컵 3위를 이끈 요슈아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한 명이다.
김민재에 대해 최근엔 맨시티와 첼시도 관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구단 모두 맨유와 돈싸움에선 상당한 우위를 확보한 팀이다. 상당수 유럽 언론이 예측하는 김민재의 맨유행이 끝내 현실이 될지 이제 맨유의 성의가 중요하게 됐다.
사진=AP, 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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