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젠지 격파하며 설욕… 결승 진출까지 한 걸음 [MSI] 

문대찬 2023. 5. 14. 0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1이 런던에서 잠실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T1은 13일(한국시간) 오후 8시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 2라운드 젠지 e스포츠(젠지)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로 진땀승을 거뒀다.

T1은 중국 프로리그(LPL)의 징동 게이밍 인텔(JDG), 빌리빌리 게이밍(BLG)간의 맞대결 승자와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 3라운드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이커' 이상혁.   라이엇 게임즈

T1이 런던에서 잠실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T1은 13일(한국시간) 오후 8시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 2라운드 젠지 e스포츠(젠지)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로 진땀승을 거뒀다. T1은 중국 프로리그(LPL)의 징동 게이밍 인텔(JDG), 빌리빌리 게이밍(BLG)간의 맞대결 승자와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 3라운드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한 젠지는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 2라운드로 향해 회생을 노린다.

지난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의 아쉬움을 달랜 T1이다. 정규리그를 17승 1패 압도적인 성적으로 마무리 한 이들은 결승에서 젠지에게 1대 3으로 패해 우승컵을 놓친 바 있다. 설욕을 벼른 이들은 이날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T1은 앞선 매드 라이온즈전과 마찬가지로 ‘사이온’을 이용해 바텀 주도권을 가져왔다. 1레벨부터 ‘제우스’ 최우제의 사이온이 바텀으로 향해 다이브를 성공시켰다. 이를 통해 무난하게 ‘징크스’가 성장했고, 22분 바론까지 처치하면서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32분 두 번째 바론을 처치하면서 7000 골드 차이로 앞서간 이들은 4분 뒤 상대 본진을 초토화시키고 승전고를 울렸다.

2세트 T1은 9분쯤 상단 다이브로 크게 이득을 보며 드래곤 스택을 일방적으로 가져갔다. ‘피넛’ 한왕호(비에고)가 킬을 먹고 성장했지만, 경기 양상을 바꿀 만한 요소는 아니었다. 17분 상대를 잘라 먹고 드래곤 3스택을 쌓은 T1은 20분 상단 합류전에서 대승, 바론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압박을 이어가며 드래곤 영혼까지 차지했고, 26분 만에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젠지가 반격했다. T1에게 초반 라인전 주도권을 내줬으나, 거세게 저항하며 경기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이후 매서운 노림수로 T1의 실수를 거듭 유도했고 T1과의 골드 격차를 근소하게 유지하며 기회를 노렸다. 결국 30분 바론 둥지 앞 전투에서 대승,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페이즈’ 김수환의 ‘징크스’가 킬을 몰아먹으며 젠지가 분위기를 잡았다. 17분 T1의 드래곤 스택을 저지한 이들은 19분 만에 5000 골드 앞서나갔다. 25분 전투에서 대거 4킬을 올린 이들은 바론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29분 에이스를 띄우고 세트 균형을 맞췄다. 

벼랑 끝 승부, T1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5세트 바텀 다이브로 선취점을 따낸 T1은 차지한 전령을 바탕으로 중단 타워를 철거했고 드래곤 3스택까지 차지하며 근소하게나마 우위를 점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단 한 번의 싸움으로 끝났다. 24분 네 번째 드리곤을 앞두고 젠지가 건 기습적인 이니시에도 ‘구마유시’ 이민형(자야)이 생존하면서, T1이 역으로 전황을 바꿔 대거 4킬을 올렸다. 이후 미니언 웨이브와 함께 본진으로 진격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