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뼈 2개인 사람들 꽤 많다… '이 질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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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으로 복숭아뼈를 짚은 후, 발바닥 쪽으로 대각선을 그리며 조금 더 내려가 보자.
혹시 또 다른 복숭아뼈가 하나 더 있진 않은가? 이 뼈는 우리 몸에 필요 없어 일명 '액세서리 뼈'라고 불리는 부주상골로, 전체 인구의 10~15%는 이 뼈 때문에 자주 발에 통증, 부종이 나타나는 '부주상골중후군'을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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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상골은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뼈인 주상골 옆에 있는 불필요한 뼈로, 정상적으로 붙어야 할 뼈가 접합하지 못해 생긴다. 보통 선천적으로 발생하는데, 10세 전후 나타나 20세쯤에 형성이 멈춘다. 발목 부상으로 부주상골 결합 부위가 분리되면서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부주상골이 있어도 크게 통증이 없다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부주상골이 있다면 하이힐처럼 발 안쪽 부위를 많이 누르는 신발을 신거나 운동을 하는 등 발을 많이 사용하거나 발목염좌·골절 등 외상이 생겼을 때 부주상골이 없는 사람보다 부기와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주상골과 부주상골 결합 부위 분리가 심해지거나, 부주상골 압박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체중이 불어도 발 안쪽에 부하가 가해지면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부주상골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주변 인대와 충돌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후경골건 기능장애나 후천성 평발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후경골건은 발바닥 아치를 유지하고, 발목의 정상적인 굴곡을 돕는 힘줄이다. 이 힘줄은 주상골에 붙어있어야 하는데, 부주상골이 발달한 사람은 간혹 주상골이 아닌 부주상골에 붙어있을 수 있다. 힘줄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면서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주상골이 특히 튀어나오고 통증이 있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초기에는 일정 기간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거나 발바닥 아치를 받쳐주는 깔창을 이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계속해서 발목 통증이 있거나 이미 후천성 평발이 발생했다면 부주상골을 제거하거나 주상골과 부주상골을 합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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