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넘치는 로빙슛, 그러나 골대에 막혔다… 생애 첫 올드펌 득점 놓친 오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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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경기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우승 확정 후 차세대 주전감 오현규가 더 출장기회를 잡을 거라는 전망은 올드펌부터 현실이 됐다.
측면에서 윙어에게 주는 패스는 날카로웠지만 이 공이 최전방의 오현규에게 전달되기에는 견제가 심했고, 오현규가 미끼 역할을 하고 다른 선수가 슛을 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오현규는 전반 7분 유일한 슛 기회를 잡았는데 이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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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오현규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경기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골대를 맞히는 멋진 슛도 있었으나 결국 마무리는 실패했다.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경기를 치른 레인저스가 셀틱에 3-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세계 최고 라이벌전 중 하나인 '올드펌 더비' 관계로 유명하다.
이번 시즌 레인저스의 첫 올드펌 승리였다. 프리미어십과 컵대회를 오가며 여러 번 만나 이번이 5번째 대결이었는데, 앞선 4차례 경기에서 셀틱이 3승 1무를 거둔 바 있다.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레인저스가 자존심을 챙겼다. 이미 프리미어십과 리그컵 우승을 셀틱이 가져갔고, FA컵 결승에도 셀틱은 오르고 레인저스는 떨어진 상태다.
우승 확정 후 차세대 주전감 오현규가 더 출장기회를 잡을 거라는 전망은 올드펌부터 현실이 됐다. 오현규는 올해 1월 셀틱에 합류해 컵대회 포함 교체 투입 15회를 기록했고, 선발 출장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오현규는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지만 고립이 심했다. 다만 새로 투입된 선수가 많아서인지 공격 루트가 다소 단순했던 것이 아쉬웠다. 오현규는 주로 최전방 한가운데 머무르며 상대 센터백과 힘싸움을 벌였다. 측면에서 윙어에게 주는 패스는 날카로웠지만 이 공이 최전방의 오현규에게 전달되기에는 견제가 심했고, 오현규가 미끼 역할을 하고 다른 선수가 슛을 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나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
오현규는 전반 7분 유일한 슛 기회를 잡았는데 이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스루 패스를 받아 로비 맥크로리 골키퍼와 독대한 상태에서 몸을 날리는 골키퍼 위로 공을 찍어 찼다. 절묘한 선택이었지만, 슛이 골대에 맞고 튕겨나오고 말았다.
오현규는 공을 잡고 동료에게 패스한 횟수가 단 1회에 불과할 정도로 최전방에 고립돼 있었다. 심지어 공중볼 경합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태클 시도 1회, 가로채기 성공 1회 등으로 어떻게든 팀 플레이에 기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고군분투하던 오현규는 후반 18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됐다. 주전 공격수 후루하시가 최전방을 맡았지만 셀틱의 무너진 공격은 회복되지 않았고, 조커로 투입된 주전 공격수 후루하시와 마에다 다이젠 모두 슛을 한 번도 날리지 못했다. 즉 오현규가 활약하기에는 팀이 너무 심하게 밀려 아쉬운 경기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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