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내 나이 55세”…여전히 뜨거운 조용필의 데뷔 5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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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는 55살"데뷔한지 55년이 됐지만, 가수 조용필은 '영원히 젊은 오빠'였다.
조용필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개최했다.
잠실주경기장은 조용필에게도 의미가 큰 장소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조용필은 이달 27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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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는 55살”
데뷔한지 55년이 됐지만, 가수 조용필은 ‘영원히 젊은 오빠’였다.
조용필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3만5000만 관객들이 관객석을 가득 채웠다.
잠실주경기장은 조용필에게도 의미가 큰 장소다. 2003년 데뷔 35년을 맞아 솔로 가수로는 국내 최초로 이 곳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이후 2005년 전국투어 ‘필&피스’, 2008년 데뷔 40주년 공연, 2009년 ‘평화기원 희망콘서트’, 2010년 소아암 어린이 돕기 콘서트 ‘러브 인 러브’, 2018년 데뷔 50주년 공연 등까지 모든 공연을 전석 매진시켰다.
데뷔 55주년을 맞은 만큼 이번 콘서트의 스케일도 남달랐다. 조용필이 나눠준 응원봉은 관객석을 가지각색의 불빛으로 물들였고, 화려한 LED 조명과 폭죽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특히 불꽃이 터지면서 불타는 지구의 모습을 담은 오프닝쇼는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지의 세계’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그대여’ ‘못찾겠다 꾀꼬리’ ‘세렝게티처럼’ ‘어제 오늘 그리고’ ‘자존심’ ‘바람의 노래’ ‘찰나’ 등 그의 히트곡들로 채워졌다. 조용필은 “오늘 저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마음껏 즐겨달라”며 콘서트의 열기를 더해갔다.
이번 콘서트의 셋리스트는 다채롭게 꾸며졌다. 히트곡들은 물론 신곡과 최근 공연에선 선보이지 않았던 곡들을 연달아 불렀다. 정규 20집 발표를 앞두고 공개한 ‘필링 오브 유’ ‘찰나’와 ‘창밖의 여자’ ‘비련’ ‘친구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잊혀진 사랑’ ‘서울 서울 서울’ 등을 부르자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조용필은 오랜 기간 가수로 앨범을 내오면서도 트렌디함을 잃지 않는 아티스트였다. 이날 무대에서도 조용필은 과거의 명곡들부터 젊은 세대들에게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세련된 곡들까지 조용필의 목소리로 전달됐다. 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왜 오랫동안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받는 가수인지를 증명하는 자리였던 셈이다.
실제로 이날 공연장에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어린 아이부터 7080세대까지 관객층이 매우 다양했다. 자녀와 함께 콘서트장을 찾은 한 관객은 “어린 시절부터 조용필의 노래를 듣고 자랐는데 이제는 아들, 딸과 함께 공연장에 왔다”면서 “조용필의 노래는 어떤 세대가 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노래”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조용필은 이달 27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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