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현규 올드펌 더비 첫 선발' 셀틱, 레인저스에 0-3 대패

김정용 기자 2023. 5. 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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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스코틀랜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긴장이 풀어졌을까.

셀틱이 라이벌 레인저스 상대로 0-3 대패를 당했다.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경기를 치른 레인저스가 셀틱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미 프리미어십과 리그컵 우승을 셀틱이 가져갔고, FA컵 결승에도 셀틱은 오르고 레인저스는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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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미 스코틀랜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긴장이 풀어졌을까. 셀틱이 라이벌 레인저스 상대로 0-3 대패를 당했다. 오현규는 모처럼 선발 출장해 위협적인 슛을 날렸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경기를 치른 레인저스가 셀틱에 3-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세계 최고 라이벌전 중 하나인 '올드펌 더비' 관계로 유명하다.


이번 시즌 레인저스의 첫 올드펌 승리였다. 프리미어십과 컵대회를 오가며 여러 번 만나 이번이 5번째 대결이었는데, 앞선 4차례 경기에서 셀틱이 3승 1무를 거둔 바 있다.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레인저스가 자존심을 챙겼다. 이미 프리미어십과 리그컵 우승을 셀틱이 가져갔고, FA컵 결승에도 셀틱은 오르고 레인저스는 떨어진 상태다.


홈팀 레인저스는 라비 마톤도, 패션 사칼라, 토드 캔트웰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미드필더는 니콜라스 라스킨, 라이언 잭, 존 룬스트럼이었다. 포백은 르드반 일마즈, 존 수타, 코너 골드슨, 제임스 태버니어였고 골키퍼는 로비 맥크로리였다.


셀틱은 최전방의 오현규를 중심으로 좌우에 조타, 리엘 아바다를 배치했다. 미드필더는 하타테 레오, 칼럼 맥그리거, 맷 오라일리였다. 포백은 알렉산드로 베르나베이, 고바야시 유키, 칼 스타펠트, 앤서니 랄스턴이었고 골키퍼는 조 하트였다.


초반부터 적극적이었던 홈팀 레인저스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칼라의 패스를 받은 룬스트롬의 왼발 중거리 슛은 하트가 쳐냈지만, 이 공을 잡은 캔트웰이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7분 오현규의 센스 넘치는 슛이 골대에 맞았다. 스루 패스를 받아 맥크로리 골키퍼와 독대한 상태에서 살짝 찍어 찬 슛을 잘 선택했는데, 골포스트에 맞고 말았다.


반격을 이어간 셀틱은 슛이 블로킹에 막히고, 스루 패스가 문전에서 잘리는 등 위협적인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전반 24분 레오 하타테의 중거리 슛은 크게 빗나갔다.


전반 34분 레인저스가 점수차를 벌렸다. 태버니어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받아 수타가 헤딩골을 넣었다.


전반 41분 사칼라의 위협적인 문전 돌파를 셀틱 수비수들이 겨우 막아내는 등, 레인저스의 공격이 전반전 종료시까지 계속 날카로웠다.


후반 6분 오라일리가 문전까지 파고들어 찍어 찬 슛을 맥크로리가 간신히 쳐냈다.


후반 8분 사칼라가 문전으로 파고들 때 하트가 튀어나와 막아내다가 골문이 비었다. 셀틱 수비수들이 부랴부랴 골문을 막아서며 2차 슛이 빗나가게 만들었다.


후반 18분 셀틱이 오현규와 아바다를 빼고 후루하시 교고, 마에다 다이젠을 교체 투입했다.


셀틱의 반격 의지는 후반 25분 사칼라의 쐐기골로 꺾이고 말았다. 셀틱 수비진의 빌드업 실수를 레인저스가 전방압박으로 끊었다. 캔트웰이 달려들어 공을 빼앗았고, 굴러나온 공을 사칼라가 따내 문전으로 돌진한 뒤 왼발로 득점했다.


후반 29분 셀틱이 하타테, 조타, 오라일리를 빼고 데이비드 턴불, 이와타 도모키, 세아드 학사바노비치를 투입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레인저스는 후반 38분 잭 대신 스콧 아필드를, 이후 룬스트럼, 사칼라, 캔트웰을 동시에 빼고 글렌 카마라, 알렉스 로우리, 잭 러브레이스를 일제히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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