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후계자' VS '데헤아 후계자' 쟁탈전… '에밀신' 영입 경쟁 예고

김정용 기자 2023. 5. 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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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빌라의 아르헨티나 대표 골키퍼 '에밀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첼시가 마르티네스 영입전에 합류했다며, 이미 관심을 갖고 있던 토트넘홋스퍼 및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경쟁을 벌일 거라고 전했다.

첼시는 거액에 영입한 골키퍼들이 거푸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고민이 깊다.

주전급 골키퍼를 수급하려는 잉글랜드 강호들은 이중, 삼중의 영입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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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빌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애스턴빌라의 아르헨티나 대표 골키퍼 '에밀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첼시가 마르티네스 영입전에 합류했다며, 이미 관심을 갖고 있던 토트넘홋스퍼 및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경쟁을 벌일 거라고 전했다.


첼시는 거액에 영입한 골키퍼들이 거푸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고민이 깊다.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영입 당시 골키퍼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 선수지만 안정감이 부족하다. 에두아르 멘디는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주역으로서 능력을 입증하긴 했지만 역시 선방에 비해 다른 능력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다. 가급적 케파를 방출하고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해 멘디의 경쟁상대로 삼을 수 있다면 최선이다.


빌라가 이번 시즌 후반기 우나이 에메리 감독 선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탔지만, 시즌을 잘 마무리해도 최대 목표가 UEFA 유로파리그인 팀이다. 더 부유한 팀이 고액 연봉과 밝은 전망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에메리 감독은 마르티네스의 태도와 스타일에 불만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미 마르티네스를 주시하고 있던 팀들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늘어난 셈이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인 요리스기 37세 노장인데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결장하기도 했다.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에 남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거푸 제기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이적설, 모국 프랑스 복귀설 등이 제기된다.


맨유는 다비드 데헤아를 대체할 주전급 골키퍼의 필요성이 수년 전부터 거론된 팀이다. 데헤아의 기량도 의문의 대상인데다, 에릭 턴하흐 감독의 주도적인 경기 스타일과 데헤아의 부족한 빌드업 능력은 괴리가 크다.


이들 구단은 인테르밀란의 안드레 오나나와도 연결되고 있다. 오나나는 이번 시즌 UCL 최고 골키퍼로 꼽힌다. 선방부터 빌드업까지 다양한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맨유의 턴하흐 감독과는 아약스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사이다. 주전급 골키퍼를 수급하려는 잉글랜드 강호들은 이중, 삼중의 영입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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