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ERA 7.17' 롯데맨의 110구 무실점 반전, 팬들은 한현희를 연호했다
윤승재 2023. 5. 13. 20:18
롯데 자이언츠 투수 한현희가 이적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현희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롯데에 새 둥지를 튼 후 한현희가 가장 잘 던진 경기였다. 이전 5경기에서 2승(2패)을 거뒀지만 선발승은 4월 13일 LG 트윈스전이 유일했고, 이마저도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최다 이닝도 4월 7일 KT전 5⅓이닝(4자책 패전)이 가장 길었다. 평균자책점은 7.17에 달했다.
하지만 한현희는 이날 6이닝을 소화하면서 올 시즌 가장 긴 이닝을 던졌고, 무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했다. 이날 한현희는 최고 149km/h의 포심 패스트볼(59개)과 슬라이더(45개), 최저 127km/h의 체인지업(6개)을 바탕으로 KT 타선을 돌려 세우면서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한현희는 1회 말 선두타자 조용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강백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알포드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 때 1루주자 조용호까지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타자 김준태를 병살로 돌려 세우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한현희는 3회 선두타자 홍현빈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역시 실점은 없었다. 이후 두 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돌려 세운 한현희는 조용호를 10구 승부 끝에 땅볼 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엔 강백호를 낫아웃 폭투로 내보낸 뒤 알포드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한현희가 알포드를 견제사로 돌려 세우며 숨을 돌렸다.
볼넷으로 다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다음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한 한현희는 5회 볼넷 2개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조용호와 강백호를 삼진과 땅볼로 돌려 세우면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투구수가 90개가 넘어간 한현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중심타자 알포드를 뜬공으로 돌려 세운 한현희는 문상철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으나 강현우와 김상수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완성시켰다. 한현희가 6회를 마치고 내려오자, 수원 롯데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호투를 반겼다.
이후 롯데가 한현희가 지켜낸 5점 차 리드를 끝까지 이어가면서 5–0으로 승리, 한현희에게 시즌 3승을 안겼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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