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프란치스코 교황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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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방문했다고 안사(ANSA) 통신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한다.
그는 로마 도착을 알린 뒤 "이탈리아의 마타렐라 대통령, 멜로니 총리,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며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다가서기 위한 중요한 방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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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방문했다고 안사(ANSA) 통신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13분 로마 참피노 군사 공항에 도착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직접 나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영접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 사이에 대통령 관저인 로마 퀴리날레 궁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후 점심시간 때는 조르자 멜로니 총리, 타야니 부총리와의 면담할 계획이라고 안사 통신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탈리아를 방문한 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와의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이탈리아를 비롯한 서방 국가들에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전후 재건 사업에 관한 논의 등도 할 것으로 보인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달 26일 로마를 찾은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와 양자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이탈리아 기업들의 참여 방안 등을 놓고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로마 도착을 알린 뒤 "이탈리아의 마타렐라 대통령, 멜로니 총리,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며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다가서기 위한 중요한 방문"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은 오후 4시께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비밀 평화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후 6시 30분에는 이탈리아 TV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브루노 베스파와 인터뷰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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