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⅓이닝 7실점' 문동주, 사사구 5개 올 시즌 최악투 부진

윤승재 2023. 5. 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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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올 시즌 최악의 투구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문동주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하며 올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문동주는 1회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3-0으로 앞선 1회 말, 선두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은 문동주는 1사 후엔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한유섬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한 문동주는 박성한의 땅볼 때 추가 실점하면서 1회에만 2실점했다. 2회엔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3회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1사 후엔 한유섬까지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 박성한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은 문동주는 김성현에게 맞은 투수 직선타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3-3 동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문동주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내야안타와 2타점 2루타를 차례로 내주면서 7실점했다. 

결국 문동주는 여기까지였다. 이후 김기중이 올라와 첫 타자 최주환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경모와 에레디아를 범타로 돌려 세우면서 문동주의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문동주는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28의 빼어난 성적을 보였으나, 이날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4.20까지 치솟았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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