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2타점 동점 2루타, 다저스 백투백 홈런에 빛 바랬다

윤승재 2023. 5. 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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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동점 2루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순간 김하성의 방망이가 빛났다.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를 올리지 못했던 김하성은 0-2로 끌려가던 7회 초 2사 1, 3루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김하성은 시속 96.2마일(약 155km) 몸쪽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 라인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2사 상황이었기에 1루 주자의 스타트는 빨랐고, 홈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며 2-2 동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웃지 못했다. 7회 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다시 2점차 리드를 내줬고, 이대로 경기가 끝이 나면서 2-4로 패했다. 김하성은 9회 2사 상황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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