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우승 재도전 기회…이예원·임진희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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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방신실이 다시 한 번 챔피언조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 중인 방신실은 이날 최고의 샷감으로 8언더파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이예원, 마찬가지로 1~2라운드 내내 기복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진희와 함께 챔피언조에 속해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이 KLPGA 챔피언십에서의 아쉬움을 씻고 이번 대회서 우승에 도달한다면 곧바로 1부 투어 시드권을 확보, 꾸준히 팬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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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서 8타 줄인 이예원과 챔피언조에서 경쟁
‘슈퍼 루키’ 방신실이 다시 한 번 챔피언조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CC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서 보기 하나 없이 6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안착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 중인 방신실은 이날 최고의 샷감으로 8언더파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이예원, 마찬가지로 1~2라운드 내내 기복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진희와 함께 챔피언조에 속해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슈퍼 루키’. 그도 그럴 것이 1부 투어 시드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참가한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목전에 뒀기 때문이다.
1라운드와 3라운드서 각각 선두에 올랐던 방신실은 대회 최종일 챔피언조에 속해 우승에 도전했으나 보기만 4개 기록하는 등 난조에 시달리며 공동 4위로 마감하고 말았다. 장타자에게 숙명처럼 따라붙는 퍼팅 약점을 방신실도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방신실의 올 시즌 퍼팅 관련 수치는 90위권 밖으로 밀려나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참가 횟수가 두 차례 밖에 되지 않아 각 부문 순위 집계가 되지 않고 있지만 세부 항목으로 들어가면 스타플레이어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춘 선수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나 비거리. 방신실은 신장 173cm에서 알 수 있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올 시즌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에서 261.35야드라는 입이 떡 벌어지는 비거리를 뽐내고 있다. 이 부문 1위인 김수지(254.21야드)와도 제법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로부터 장타자들이 큰 주목과 인기를 끌었고 이는 방신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이날 또 다른 루키인 황유민, 김민별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 방신실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고 밖으로 나오자 몰려든 팬들의 싸인 요청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방신실이 KLPGA 챔피언십에서의 아쉬움을 씻고 이번 대회서 우승에 도달한다면 곧바로 1부 투어 시드권을 확보, 꾸준히 팬들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방신실에 2타 앞선 공동 선두 이예원과 임진희의 샷감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개막전 우승으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던 이예원은 약점을 찾아볼 수 없는 이른바 ‘육각형 플레이어’로 방신실 앞에 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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