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끝내기포' 김진욱 감싼 감독 "우린 널 믿어, 다 씻어내 버려"
윤승재 2023. 5. 13. 16:07
“야구에선 부지기수한 일. 모든 걸 다 씻어냈으면...”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루키’ 김진욱을 격려했다.
김진욱은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 팀의 마지막 투수 등판, 1-1로 팽팽하던 10회 말 문상철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4월 10경기에서 무실점(11과 3분의 2이닝)을 기록하며 필승조로 거듭난 김진욱은 5월 들어 평균자책점 12.00(5경기 3이닝 4자책)로 다소 부진했다. 최근 두 경기에선 끝내기 홈런 포함 연속 경기 실점을 허용했다.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김진욱을 격려했다. 이튿날(13일) 만난 서튼 감독은 김진욱에 대해 “야구에선 부지기수한 일이다”라면서“김진욱에게 ‘우리는 너를 또 그런(접전) 상황에 활용할 거고, 우린 널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비슷한 상황이면 김진욱을 또 올릴 것”이라며 그를 격려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메이저리그에 이런 말이 있다. ‘선수가 좋은 경기를 했든 나쁜 경기를 했든, 샤워할 때 모두 다 씻어내야 된다’는 말로, 다음 날은 또 새로운 날이기 때문에 (전날의 부진을) 이겨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라면서 “이런 것을 잘하는 선수가 결국엔 성공을 하고, 성공한 선수들은 그런 것을 잘한다”라며 김진욱을 응원했다.
전날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박세웅에 대해선 “어젠 직구와 포크볼의 커맨드 및 제구가 잘 됐다. 자신이 갖고 있는 구종의 감각들이 살아나면서 지난 등판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하면서도 “박세웅은 6, 7이닝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투구의 효율성을 조금 더 높이면 다음 등판 때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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