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첫 시즌 EPL 역사 갈아치운 괴물, 'FWA 올해의 남자 축구 선수' 선정

윤승재 2023. 5. 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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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기준 시즌 51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 게티이미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한 '올해의 남자 축구 선수'로 뽑혔다. 

FWA는 12일(현지시간) 올해의 선수로 홀란을 선정하면서 "홀란이 8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부카요 사카(아스널)를 제치고 역대 가장 큰 표 차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홀란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35골을 터뜨리며 단일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이적 첫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새로 쓴 것. 

리그 이외 공식전까지 합치면 46경기 51골로 최고의 페이스를 자랑 중이다. 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3골 등을 기록했다. 

사카가 2위,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의 여자 축구선수는 첼시 위민에서 뛰는 공격수 샘 커(호주)가 선정됐다. 커는 올 시즌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10골을 포함해 34경기에서 26골을 넣었다.

2년 연속 수상이다. FWA는 "여자 축구 선수의 2년 연속 수상은 최초"라며 "커의 득표는 2위인 레이철 달리(애스턴 빌라)의 두 배"라고 밝혔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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