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모회사 전 직원 “中 정부, 내부 데이터 접근 선전 도구 활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전 직원이 중국 정부가 회사 내부 데이터에 접근권을 행사해 틱톡을 선전 도구로 활용했다고 폭로했다.
13일 AP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미국 사업부 엔지니어링 책임자로 일했던 위인타오는 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소송과 관련해 전날(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전 직원이 중국 정부가 회사 내부 데이터에 접근권을 행사해 틱톡을 선전 도구로 활용했다고 폭로했다.
13일 AP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미국 사업부 엔지니어링 책임자로 일했던 위인타오는 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소송과 관련해 전날(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서 위인타오는 이달 초 회사의 부정행위 폭로로 인해 해고당했다며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바이트댄스를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바이트댄스에 징벌적손해배상과 임금 손실분, 바이트댄스 주식 22만주 등을 청구했다. 위인타오는 바이트댄스에서 2017년 8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몸담았다.
위인타오는 제출한 의견서에서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 베이징 본사를 통해 사업을 감시했고, 바이트댄스에 ‘핵심 공산주의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한 지침을 부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 중국 앱을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으며 미국에 저장된 정보를 포함한 바이트댄스의 모든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위인타오의 이러한 주장은 미국에서 틱톡에 대한 안보 위협론이 확산하며 ‘틱톡 퇴출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나왔다.
틱톡은 미국에서만 1억5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미국 정치권에서는 중국 정부가 미국 내 틱톡 이용자 정보를 악용할 수 있다는 안보 우려가 고조돼 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틱톡 중국 창업자들에게 이들이 보유한 틱톡 지분을 미국 자본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틱톡은 중국 정부에 미국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미국 내 이용자 정보를 미국 회사인 오라클 서버에 저장하고 싱가포르 등지의 서버에 저장된 기록을 삭제하겠다는 둥 대책을 내놓은 상황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힘, '코인 논란' 김남국 맹폭…김기현 "의원직 사퇴해야"
- 北이 가장 두려워한 김관진,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으로 귀환
- 국악 전공한 30대 트로트 가수, 사망설 …숙소서 숨진채 발견
- '430억대 전세사기' 인천 '건축왕' 딸 회생신청…강제집행 절차 중단
- "헬스女 엉덩이 골이…" 몰카 찍어 유포한 청원경찰 단톡방
- 한동훈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통상적인 결과 나올 것"
- 여야의정 협의체 2차 회의 열었지만, 여전히 '평행선'
- 시진핑 "한반도 충돌·혼란 불허…中 핵심이익 위협 좌시 안해"
- 극장가에 부는 팬덤 열풍, 이번엔 뮤지컬 스타다 [D:영화 뷰]
- ‘외인에 엇갈린 희비’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상대 2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