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아이유 표절 의혹 강경대응 / 캡 의도적 욕설로 틴탑 탈퇴 / 카이 군입대

안영미 원정출산에 "남편과 함께 최선의 선택"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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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 표절 의혹에 소속사 "아티스트 흠집 내기"

가수 아이유 소속사가 최근 불거진 표절 의혹을 '흠집 내기'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12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표절 의혹과 관련한 저작권법 위반 고발 보도 이후 저작권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하여 고발 내용을 확인했다"고 라며 "고발인은 작곡가들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 일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잘못된 고발에 대해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일반인 A 씨가 이유의 ‘좋은 날’ ‘분홍신’ ‘삐삐’ ‘가여워’ ‘부’ ‘셀러브리티’ 등 6곡이 해외 아티스트 등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좋은 날'과 '분홍신'을 작곡한 이민수 작곡가와 '삐삐'를 작곡한 이종훈 작곡가는 자신들의 SNS를 통해 표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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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미 원정 출산 악플에 칼 빼들었다

개그우먼 안영미가 남편이 근무 중인 미국에서 출산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이 "아이의 이중 국적 취득과 이를 이용한 병역 면제를 위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의 시선을 보냈습니다. 이에 안영미는 "딱콩이(태명) 이제 8개월 됐다.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 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다. 미래에 대한 추측 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을 해달라"라고 전했다. 하지만 허위 사실 유포와 악플이 끊이질 않자 소속사는 "처음 맞이하는 소중한 출산의 순간을 부부가 함께 하기 위해 남편이 직장 생활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안영미 씨가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 판단하여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됐다"라고 원정출산하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악플과 허위 유포를 한 이들에게는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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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틴탑 캡, 욕설 논란→팀 탈퇴 및 계약 해지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아 7월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고 있던 틴탑의 리더 캡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사과와 함께 팀을 탈퇴했습니다. 캡은 지난 8일 오후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흡연을 하지 말라는 한 시청자의 댓글을 본 후 "평소엔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컴백을 할 때가 되자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갑자기 뭐라고 한다"라면서 비속어를 섞어 비난했습니다. 또한 "그냥 컴백을 안할까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해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가 사과하면서 사태가 일단락 되는 듯 싶었지만 결국 캡이 팀에서 탈퇴하고 소속사를 떠나는 것으로 매듭지었습니다.

캡은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 6개월 간 틴탑 활동을 하며 내 안의 자격지심이 커졌다. 동생들은 너무 좋지만 상대적 박탈감이 있었고 자격지심 때문에 피해를 줬다"라며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욕설 방송)을 했다. 피해가 갈 걸 알았지만 개인적인 행동이었다. 미안하다"라가 사과하면서 탈퇴하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욕설 논란에 대해서는 탈퇴를 위해 의도적으로 한 행동이라고 밝히며 "여러분에게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나갈 생각이었다.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이런 반응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회사에서 나가려고 몇 번 시도했고 재계약 시즌 때도 말이 많았다. 끊어내려면 먼저 사고를 치고 수습한 뒤 팀을 나가는 게 낫겠다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캡이 팀에서 이탈하고,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함에 따라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해 컴백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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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 카이, 군 입대

엑소 카이가 지난 11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카이는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예정입니다. 앞서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병무청 규정 변경으로 입대를 하게 됐습니다. 이는 소속사는 물론 당사자인 카이 본인도 갑작스럽게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카이는 팬들에게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 하지만 다녀와서 보여주겠다"라고 심경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카이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쉬워 할 팬들을 위해 11일 무료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입대 전 마지막 만남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