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도 링컨도 없지만, 임동혁 "젊은 시너지로 대한항공 색깔을"
윤승재 2023. 5. 13. 13:10
배구 국가대표 영건 3인방 임동혁(24)과 정한용(22), 김민재(20)가 대한항공을 이끌고 아시아 제패에 도전한다.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는 아시아배구연맹(AVC)이 주최하는 국제 대회로, 16개국(대한민국, 호주, 바레인, 인도네시아, 이란, 이라크, 대만, 아프가니스탄, 일본, 태국, 몽골, 예멘, 카자흐스탄, 카타르, 홍콩, 쿠웨이트)을 대표하는 아시아 각국 남자 배구단들이 참가해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A조에 포함된 대한항공은 14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21일까지 8일간 7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다만 한선수와 김규민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주포인 외국인 선수 링컨도 합류하지 않아 전력 공백이 크다. 바레인 등 다른 참가 구단은 유명 선수를 단기 영입하는 등 전력을 끌어올려 참가하고 있다.
임동혁과 정한용, 김민재 국가대표 영건 3인방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임동혁은 "나이는 많지 않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팀의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될 것 같다"며 "형들 사이에도 시너지가 있지만 어린 선수들끼리도 시너지가 있다. 그런 시너지를 잘 활용한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임동혁은 "(다른 구단의) 주 전력 선수들 몇 명을 듣긴 했다. 여러 클럽팀에서 이번 대회를 중요시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최고의 전력으로 모든 팀이 나오려고 하는 소문을 많이 들었다“라면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너무 우승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대한항공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준다면 높은 위치에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정한용은 "저희한테도 이 대회가 큰 기회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고 한다"며 "잘 준비해서 안 다치고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리그에서 (곽)승석이 형 역할을 하는데 리시브 쪽에서 좀 더 신경을 써서 이번 대회를 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오랜만에 한국 대표로 나와서 다들 재밌어하는 것 같다. 설렘 반 기대 반이다"라며 "말 그대로 우승하자는 생각으로 와서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리그 산토리 선버즈 소속으로 출전하는 드미트리 무셜스키에 관해서는 "잘하는 선수들과 하면 제가 배우는 것도 많을 것 같다"며 "잘하는 선수들과 해도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붙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 대회 후 김규민, 임동혁, 정한용과 함께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는 "바레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실력이나 자신감이 많이 올라갈 것 같다"며 "바레인 대회를 잘 마치고 대표팀에 가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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