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파운더스컵 2R 공동 선두...유해란 1타차 추격
고진영이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사라 캠프(호주)와 함께 중간합계 8언더파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강했다. 최근 7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이 5번이었다.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그 두 해 모두 올해의 선수상을 타기도 했다. 고진영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2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고진영은 이날 좁은 코스에서 페어웨이를 한 번, 그린은 세 번밖에 놓치지 않는 정교한 경기를 했다.
고진영은 “4주 연속 경기를 해서 피곤하다. 보통 티오프 두 시간 전에 경기장에 오는데 이번 주는 한 시간 전에 골프장에 와서 공 20개 정도를 치고 퍼트와 칩샷 몇 개만 했다. 에너지를 아껴서 모든 걸 경기에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신인 유해란이 이민지(호주), 아디티아쇼크(인도)와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7언더파 공동 3위다. 유해란은12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마지막 3개 홀에서 모두 보기를 했다. 유해란은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톱 10에 두 번 드는 등 순항하고 있다.
최혜진이 5언더파 공동 7위, 신지은과안나린이 4언더파 공동 13위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6언더파 선두였던 김세영은 4타를 잃고 2언더파 공동 29위로 내려왔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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