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리와인드(81)] ‘구미호뎐 1938’ 한우리 작가가 이끄는 ‘매혹적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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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작가의 작품관, 세계관을 이해하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편집자>
이후 tvN 드라마 '구미호뎐'통해선 판타지 액션 로맨스라는 복합장르에 도전, 매혹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내며 사랑을 받았다.
◆ 수사물부터 판타지까지한우리 작가의 매력적인 세계관 한 작가의 첫 드라마인 '작은 신의 아이들'은 기득권과 결탁해 악행을 저지르는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파헤치며 경각심을 안긴 드라마다.
'구미호뎐' 역시도 개성 넘치는 세계관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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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1938’ 통해 매력적인 세계관 구축
<편집자 주> 작가의 작품관, 세계관을 이해하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작가들은 매 작품에서 장르와 메시지, 이를 풀어가는 전개 방식 등 비슷한 색깔로 익숙함을 주기도 하지만, 적절한 변주를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 의외의 변신으로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현재 방영 중인 작품들의 작가 필모그래피를 파헤치며 더욱 깊은 이해를 도와드리겠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작가로 일하던 한우리 작가는 2018년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통해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두 형사가 전대미문의 집단 죽음에 얽힌 음모와 비밀을 추적하는 드라마로, 당시 사이비 종교 문제를 녹여내며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었다.
이후 tvN 드라마 ‘구미호뎐’통해선 판타지 액션 로맨스라는 복합장르에 도전, 매혹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내며 사랑을 받았다. 시사 프로그램의 작가 경험 살려 사회적 메시지 담아냈던 ‘작은 신의 아이들’과 달리,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내며 장르 스펙트럼을 넓힌 한 작가였다.
‘구미호뎐’은 현재 ‘구미호뎐 1938’ 통해 세계관을 확장 중이다. 이번에는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판타지 액션 활극으로, 로맨스를 덜어낸 대신 더욱 화려해진 액션을 가미해 스펙타클한 재미를 선사 중이다.
◆ 수사물부터 판타지까지…한우리 작가의 매력적인 세계관
한 작가의 첫 드라마인 ‘작은 신의 아이들’은 기득권과 결탁해 악행을 저지르는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파헤치며 경각심을 안긴 드라마다. 이 드라마가 담아낸 주제의식과 살아있는 디테일은 한 작가의 시사 프로그램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신기(神技) 있는 형사 김단(김옥빈 분),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전개시키며 드라마 작가로의 가능성도 분명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드라마 초반, 사이비 이단 ‘천인교회’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 미스터리한 분위기 조성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가 하면, 천재인과 김단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까지. 수사물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을 받기도 했던 것.
특히 천재인의 과학 수사와 위기의 순간 예지 능력을 발휘하는 김단이 빚어내는 시너지가 여느 수사물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구미호뎐’ 역시도 개성 넘치는 세계관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었다. 구미호를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여배우가 아닌 남자 배우 이동욱을 구미호로 설정하는 발상의 전환 통해 우선 신선함을 확보했다. 여기에 사랑하는 이를 잃은 구미호가 산신의 자리를 박차고 삼도천의 무사가 돼 사랑하는 이의 환생을 기다린다는 설정 등 ‘구미호뎐’만의 세계관을 경험하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었다.
이에 현재 ‘구미호뎐 1938’로 다시금 시청자들을 만나며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구미호가 1938년으로 돌아가 활약 중이다. 오랜 기간 싸워야 했던 동생 이랑(김범 분)과의 관계는 물론, 새롭게 등장하는 빌런 류홍주(김소연 분)의 활약 등 기존의 세계관을 이으면서도 동시에 색다른 요소들 가미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시대의 아픔까지도 녹여내겠다고 예고해 ‘구미호뎐 1938’만의 세계관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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