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팝핀현준·허경환…억 소리 나는 건물주가 된 스타들 [엑's 이슈]

황수연 기자 2023. 5. 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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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한때는 극심한 생활고를 겪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스타들이 있다. 또 앞을 내다보는 남다른 투자 스킬로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이들도 있다. 2023년 상반기, 빌딩 매입 및 시세 상승으로 화제가 된 스타들을 정리해 봤다. 

#18년 무명 딛고 70억 대 강남 건물주 된 정상훈

최근 한 매체에 따르면 정상훈은 지난해 5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주)한결엔터테인먼트 법인 명의로 역삼동 소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74억 원에 계약, 올해 3월 잔금을 치렀다. 2021년 첫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뒤 2년 만에 전한 소식이다. 

1998년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한 정상훈은 18년의 오랜 무명생활과 생활고를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2012년 결혼 앞두고 월세 보증금도 없었다"며 결혼 10년 만에 자가를 마련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뮤지컬을 하다가 결혼 후 생활이 힘들어지는 시점이 있었다. 세 아이를 낳으며 생계를 위해 함바집 경영을 고민하던 중에 신동엽으로 연락으로 'SNL'에 합류하게 되면서 오랜 무명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바다, 9억에 매입한 성동구 신혼집 건물 4년 만에 '3배'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소유한 서울 성동구 송정동 건물은 최근 매입가 대비 3배 가깝게 오르며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바다는 지난 2019년 9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9억 원에 매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현재 25억 원 이상이다. 4년 만에 약 3배가 가까이 오르며 최소 14억 원의 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바다는 지난 7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지상 1,2층은 신혼집으로, 지하 건물은 남편이 운영하는 제과점 카페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다는 건물 외에도 성수동에 약 15억 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팝핀현준, 2년 길바닥 노숙에서 마포 건물주 되다

공연 예술가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는 서울 마포구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건물을 집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하 1층은 스크린 골프와 노래방, 1층은 부부의 공간과 슈퍼카와 바이크들의 차고, 2층은 어머니를 위한 주방, 3층은 부부의 침실과 딸의 방, 4층은 박애리의 연습실과 의상실이다. 팝핀현준은 지난 2021년 다리가 아픈 어머니를 위해 약 2억 원을 들여 엘리베이터 공사까지 마쳤다. 

건물에 여러 대의 슈퍼카까지 억 소리 나는 팝핀현준이지만 과거 집안 사정으로 노숙을 했을 만큼 어려웠던 시절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고1 때 갑작스럽게 어려워진 가정 형편 탓에 혼자 남았다. 집에 빨간 딱지가 붙고 압류가 돼 못 살게 됐다. 2년 가까운 시간을 길에서 보냈다"며 "불가능한 건 없다. 길에서 먹고 자던 노숙자도 건물주가 됐다"고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털어놨다.

#신승훈, 37억에 산 건물 18년 만에 250억 

가수 신승훈 역시 앞을 내다보는 투자로 큰 이익을 거뒀다. 지난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내일은 건물주'에 따르면 신승훈은 2005년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 이면 도로에 있는 2개 필지를 37억 원에 매입, 2005년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로 새로 지었다. 연면적과 건물 형태 등을 고려하면 건물을 올리는데 최대 20억 원 이상이 들었을 것이라고.

해당 유튜브는 신승훈의 건물이 "지가 상승이 많이 된 곳"이라며 호가가 약 250억 원 이상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경환, 수원 80억 건물 공동 매입…월세 수입만 2000만 원

2010년 간편 운동식 전문 업체 '허닭'을 창업한 개그맨 허경환은 한때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하며 빚더미에 오르는 위기도 있었지만, 이후 약 600억 원대의 매출를 내는 업체로 승승장구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해당 업체는 올해 초 밀키트 회사 프레시지에 인수됐으며, 매각 금액은 1000억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허경환은 회사 경영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긴 뒤 주주로서 방송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에는 건물주가 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허경환은 지난해 4월 수원 팔달구 인계동 빌딩을 차은택 뮤직비디오 감독과 공동명의로 80억 원에 매입, 그해 10월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해당 건물은 지난 2020년 신축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대로변 코너 건물로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 배후 수요가 안정적인 곳이다. 월세 수입만 2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팝핀현준, TV조선,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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