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매매 공포 확산…디와이피엔에프,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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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코스닥 시장 상장사 디와이피엔에프가 반대매매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디와이피엔에프 주주로 추정되는 한 개인 투자자는 "이번 하락은 선광·대성홀딩스 등 (지난달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이 없다"며 "레버리지(빚)를 사용해 투자하다가 반대매매를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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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코스닥 시장 상장사 디와이피엔에프가 반대매매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디와이피엔에프는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인 신대양제지도 전날 대비 24.64% 떨어졌다.
디와이피엔에프와 신대양제지가 급락할 당시 매도 상위 창구에 SG와 모건스탠리가 포함됐다.
디와이피엔에프 관계자는 "과도한 주가 하락에 대해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주가에 악영향을 줄 만한 내부적 요인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1분기 보고서도 기간 내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또 "최근 주식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대매매 여파 등으로 인해 단기간 주가 변동 여파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법적 문제가 없고 회사의 본질가치에도 전혀 변함이 없으니 투자자분들께서는 유념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디와이피엔에프 주주로 추정되는 한 개인 투자자는 "이번 하락은 선광·대성홀딩스 등 (지난달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이 없다"며 "레버리지(빚)를 사용해 투자하다가 반대매매를 당했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반대매매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진 가운데 주가가 급락하면 먼저 팔려는 '투매'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장 초반 신용 잔고율이 높은 종목 주가가 급락하면 반대매매부터 의심하는 상황"이라며 "일부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하면 또 다른 계좌의 담보 부족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순하게 CFD 계좌를 통해 레버리지를 일으킨다고 불법은 아니다"라며 "CFD에 대한 제도 개선을 빠르게 시행하다보면 일시적으로 혼란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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