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3경기 연속 대포, 5월에만 6홈런...괴력의 노시환

이형석 2023. 5. 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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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제공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 5월 들어 괴력의 홈런쇼를 펼치고 있다. 

노시환은 지난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선두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가장 짜릿한 순간은 9회 초였다. 4-2로 앞선 9회 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상대 좌완 임준섭의 시속 13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노시환의 시즌 8호 홈런이다. 

2019년 한화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노시환은 거포 유망주였다. 2020년 12홈런, 2021년 18홈런을 때리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2루타 24개를 때렸지만, 홈런은 6개에 그쳤다. 지난달 타율 0.316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홈런이 2개에 불과했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장타력(5홈런, 장타율 0.971)을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사진=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이달 들어 장타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이달 8경기서만 홈런 6개를 터뜨렸다. 

지난 4일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에서 멀티포를 가동했다. 이어 지난 10일 대전 홈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또 한 번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11일 삼성전에서 6회 솔로 홈런을 친 그는 12일 최원호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에서는 쐐기 홈런을 뽑았다. 

노시환은 프로 데뷔 후 멀티 홈런은 종종 있었지만,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느덧 시즌 홈런은 8개로 늘었다. 당당히 이달 홈런과 장타율(1.097) 타점(10개) 1위다. 

노시환은 최근 영상 분석을 통해 타격 포인트를 조금씩 수정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 

노시환의 장타력이 펑펑 터지면서 한화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2연속 우세 시리즈를 포함해 두 차례 3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 노시환은 "5월부터 타선이 반등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팀 분위기가 좋다. 5월에는 더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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