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애플, 혼합현실 헤드셋 스스로의 규칙 깨는 것"

김형민 2023. 5. 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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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혼합현실(MR) 헤드셋으로 그동안 지켜온 자신의 규칙을 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한국시간) 진단했다.

애플은 이르면 다음 달 5일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7년간 개발해 온 스키 고글과 같은 형태의 MR 헤드셋을 공개한다.

이에 대해 WSJ은 MR 헤드셋의 임시적인 공개로, 제품이 완전히 만들어진 뒤 시장에 선보였던 애플 제품의 그동안의 경로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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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혼합현실(MR) 헤드셋으로 그동안 지켜온 자신의 규칙을 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한국시간) 진단했다.

애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애플은 이르면 다음 달 5일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7년간 개발해 온 스키 고글과 같은 형태의 MR 헤드셋을 공개한다. 하지만 이 헤드셋은 여전히 실험 모드로, 공개가 된다고 해도 빨라야 가을에나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공급망에 정통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WSJ은 MR 헤드셋의 임시적인 공개로, 제품이 완전히 만들어진 뒤 시장에 선보였던 애플 제품의 그동안의 경로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가격은 3000달러(약 401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메타버스에 막대한 투자를 해오고 있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지난해 내놓은 최신 고급 제품인 메타 퀘스트 프로 모델의 3배 수준이다.

이는 많은 소비자가 이용하기에는 높은 가격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이 MR은 내부에 배터리가 장착되지 않고 외부 배터리를 들고 다녀야 하는데, 이는 애플의 전형적인 디자인과 큰 차이가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애플이 이번 MR 헤드셋을 내놓게 되면 2014년 애플 워치 이후 내놓는 주요 제품으로는 거의 10년 만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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