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찬아 부탁해’ 울버햄튼, 위기의 맨유 상대…토트넘 도울까

김평호 2023. 5. 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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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이 4위 수성에 최대 위기를 맞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원정길에 오른다.

이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실낱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다시 한 번 울버햄튼이 맨유를 잡아주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울버햄튼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맨유를 상대로 시즌 4호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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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벗어난 울버햄튼, 4위 자리 불안한 맨유 상대로 원정길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낱 희망 토트넘, 울버햄튼 승리 바라야 하는 상황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나섰던 황희찬. ⓒ AP=뉴시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이 4위 수성에 최대 위기를 맞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원정길에 오른다.


울버햄튼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3경기서 2승을 챙긴 울버햄튼은 리그 13위에 자리하며 어느 정도 강등 위기서 벗어났다. 오히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최근 주춤하고 있는 4위 맨유의 행보다.


34경기에서 승점 63을 쌓은 맨유는 3위 뉴캐슬(65)을 승점2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하지만 최근 원정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3위 탈환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4위 수성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실낱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다시 한 번 울버햄튼이 맨유를 잡아주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승점57로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는 토트넘은 1경기를 덜 치른 맨유와 승점6 차이가 난다. 일찌감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물 건너가는 듯 했지만 최근 맨유가 2연패를 당하며 희망고문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4위 수성에 위기를 겪고 있는 맨유. ⓒ AP=뉴시스

만약 36라운드서 울버햄튼이 맨유를 잡고, 토트넘이 아스톤빌라에 승리를 거둔다면 시즌 끝까지 4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직전 라운드에서 차기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놓고 토트넘과 경쟁 중인 아스톤빌라를 잡아낸 울버햄튼의 도움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상황이다.


울버햄튼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맨유를 상대로 시즌 4호골 사냥에 나선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으며 활약 중인 황희찬은 올 시즌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와 브라이튼전에서 연속 선발 출전했고, 직전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후반 22분 교체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황희찬이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달 15일 브렌트포드전 쐐기골이 마지막이다. 맨유를 상대로 리그 5경기, 약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 선배 손흥민도 함께 미소를 지을 수 있다.


올 시즌 맨유와의 첫 맞대결에서 풀타임 활약한 바 있는 황희찬이 이번에는 맨유의 골망을 흔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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