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래시포드, 다리 부상으로 출전 의심...'맨유 비상'

김우중 2023. 5.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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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가 다리 부상으로 주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상' 신호가 켜졌다. 시즌 내내 팀의 공격을 이끈 마커스 래시포드가 다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간)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래시포드의 출전 의심 소식을 알렸다"며 "최근 2연패의 맨유는 가장 중요한 전력을 잃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주말 울버햄프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래시포드는 다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희소식도 있다. 시즌 아웃이 유력했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복귀했다.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은 어떻게 승리를 가져오고,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바란은 지난달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세비야와 경기 중 부상으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당초 시즌 아웃 소식도 전해졌으나, 정상적으로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역시 출전 가능할 전망이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게티이미지

이어 텐 하흐는 4위 경쟁에 대해 "우리는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줘야한다"며 중요한 건 내일 우리의 상대인 울버햄프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맨유는 최근 리그 2연패로 다소 페이스가 주춤하다. 특히 리버풀이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어느새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맨유와 리버풀의 격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맨유 입장에선 울버햄프턴전 승리를 통해 다시 4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게 중요할 전망이다.

맨유와 울버햄프턴은 13일 오후 11시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리는 2022~23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2월 리그 맞대결에선 래시포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 래시포드가 출전이 불투명한만큼, 공격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맞대결에서 풀타임 소화한 황희찬도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지난 12월 당시 맨유전 출전한 황희찬의 모습. 게티이미지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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