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이탈리아 찾아 정상회담…교황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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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를 찾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마타렐라 대통령이 13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로마에서 만난다고 전했다.
슈미할 총리가 로마를 찾았을 당시 교황을 면담하기도 했던 만큼 젤렌스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다양한 인도주의적 사안을 놓고 교황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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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를 찾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마타렐라 대통령이 13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로마에서 만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탈리아를 찾은 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작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그는 전쟁이 장기화한 상황에서 이탈리아를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전후 재건 사업에 관한 논의 등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 기간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달 26일 로마를 찾은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와 양자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이탈리아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놓고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슈미할 총리가 로마를 찾았을 당시 교황을 면담하기도 했던 만큼 젤렌스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다양한 인도주의적 사안을 놓고 교황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황 역시 최근 헝가리 방문을 다녀오면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이탈리아 방문 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독일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유럽의 통합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되는 카롤루스 대제상 시상식이 오는 14일 독일 아헨시에서 열리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수상자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만약 카롤루스 대제상 시상식 참석 일정이 확정된다면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독일행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 독일 언론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독일 방문 일정을 구체적으로 보도하면서 동선이 노출되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보안 등을 이유로 방문 취소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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