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벼운 박민지 “올해 LPGA 도전은 2개 대회”

김윤일 2023. 5. 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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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 골프 최강자 박민지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LPGA 투어에 2개 대회 출전을 예고했다.

박민지는 지난해까지 이 대회 2연패에 성공, 사상 첫 3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JLPGA투어 살롱파스에 출전했으나 공동 20위에 그친 바 있다.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박민지는 올 시즌 "US오픈과 에비앙만 나갈 예정이고 그 외에는 한국 투어에 전념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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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 KLPGA

국내 여자 골프 최강자 박민지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LPGA 투어에 2개 대회 출전을 예고했다.


박민지는 12일 경기도 수원CC에서 열린 ‘2023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25위로 출발했다.


박민지는 지난해까지 이 대회 2연패에 성공, 사상 첫 3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박민지는 “오늘 전체적으로 샷이 왼쪽으로 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중간에 중장거리 퍼트 2개를 성공도 했는데, 위기 막지 못해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조금 아쉽지만 남은 이틀 잘 쳐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연패 도전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다. 박민지는 “이 대회장에 오면 마음이 편해서인지 감이 잘 올라왔다.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잘 치고 싶다”라며 “대회장 어디를 가도 내 얼굴이 보인다. 티켓, 포스터 등 내 얼굴이 다 있어 나를 위한 대회인 것 같아 좋다”라고 밝게 웃었다.


박민지는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JLPGA투어 살롱파스에 출전했으나 공동 20위에 그친 바 있다. 이에 대해 “올 시즌 성에 찬 스코어를 친 적이 거의 없다. 일본이나 미국도 한국의 메이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어려운 코스라도 쉬운 곳으로 공략하면 쉽게 칠 수 있는데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박민지는 올 시즌 “US오픈과 에비앙만 나갈 예정이고 그 외에는 한국 투어에 전념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흐름을 못 탄 것이 크다. 잘 쳐야 하는 곳에서 못 친 것이 흐름을 타지 못한 이유라 생각한다. 이제는 내 실력이 작년과 재작년보다 떨어졌다고 생각하면서 그 때의 이미지를 떠올리려 노력 중”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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