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철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 KT, 롯데 꺾고 6연패 탈출

이형석 2023. 5. 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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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종 기자 

KT 위즈가 연장 10회 문상철의 끝내기 홈런으로 지긋지긋한 6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2사 후에 터진 문상철의 홈런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KT는 4월 20일 SSG 랜더스전부터 30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9연패(1무 포함)에 빠졌다. 이어 3일 SSG전부터 11일 NC 다이노스까지 다시 6연패로 부진했다. 그 사이 개막 직전 우승 후보로 꼽힌 KT는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KT는 이날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선발 등판해 8이닝을 1실점(5피안타)으로 책임지며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은 0-1로 뒤진 2회 3루에서 정준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은 게 전부였다. 

KT는 10회 초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KT는 연장 10회 말 2사 후 문상철이 롯데 좌완 김진욱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면서 길었던 6연패에서 탈출했다. 

2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선두권에서 함께 경쟁 중인 LG 역시 삼성 라이온즈에 0-4로 덜미를 잡히면서 2위를 유지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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