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철, 아이유 표절 의혹에 "제3자가 고발 자격 있나, 명예훼손 책임 져야" [전문]

김유진 기자 2023. 5. 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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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제작자이자 미스틱스토리 대표이사인 조영철이 가수 아이유의 표절 의혹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12일 조영철은 "예전 아이유 음반의 제작을 책임졌던 프로듀서로서, 몇가지 입장을 밝혀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떼며 "유튜브 등에서 표절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최근 고발도 했다는 곡들을 다 모니터 해봤지만, 저는 어떠한 표절의 의심도 발견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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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음반제작자이자 미스틱스토리 대표이사인 조영철이 가수 아이유의 표절 의혹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12일 조영철은 "예전 아이유 음반의 제작을 책임졌던 프로듀서로서, 몇가지 입장을 밝혀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떼며 "유튜브 등에서 표절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최근 고발도 했다는 곡들을 다 모니터 해봤지만, 저는 어떠한 표절의 의심도 발견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곡의 아주 일부분만 뚝 떼어서 그것과 멜로디나 코드 전개가 비슷하게 들리는 곡이 있다고 해서 표절이 아니다. 제 개인 의견이 아니라 법원의 판례가 그렇다. 심지어 주장하는 곡들의 그 부분은 멜로디 또는 코드전개가 일치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저작권 분쟁은 기본적으로 저작권자 당사자들 사이의 문제다. 제3자가 고소·고발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며,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유를 향한 표절 의혹 등이 가짜 뉴스 형태로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졌고 아이유의 '좋은날'과 '분홍신'을 작곡한 이민수 작곡가와 '삐삐'를 작곡한 이종훈 작곡가 등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 어떠한 곡도 표절하지 않았다'고 직접 반박한 바 있다.

아이유의 '가여워'를 작사 및 공동 작곡한 최갑원 프로듀서 역시 인터뷰를 통해 표절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를 향한 무분별한 고발에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다음은 조영철의 SNS 전문.

안녕하세요.
예전 아이유 음반의 제작을 책임졌던 프로듀서로서, 몇가지 입장을 밝혀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튜브 등에서 표절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최근 고발도 했다는 곡들을 다 모니터 해 보았지만, 저는 어떠한 표절의 의심도 발견 할 수 없었습니다. 

곡의 아주 일부분만 뚝 떼어서 그것과 멜로디나 코드 전개가 비슷하게 들리는 곡이 있다고 해서 표절이 아닙니다. 제 개인 의견이 아니라 법원의 판례가 그렇습니다. 심지어 주장하는 곡들의 그 부분은 멜로디 또는 코드 전개가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독일 밴드 넥타가 표절과 관련하여 연락을 취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그 당시 넥타의 법률 대리인이란 분이 로엔으로 메일을 보내왔고, 이에 로엔과 로엔의 법률대리인이 회신해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메일과 공문을 보냈으나 그 쪽에서 이에 대한 답변을 더이상 하지 않아 종료된 건입니다. 당시 보냈던 메일과 공문 자료가 예전 회사와 법무법인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저작권 분쟁은 기본적으로 저작권자 당사자들 사이의 문제입니다. 제3자가 고소·고발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며,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입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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