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 "기사 제목 괴리 있어"…타임지 '기시다 총리' 기사 지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관련한 시사주간지 타임의 기사 제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지통신,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12일 "표제와 (본문) 내용에 괴리가 있다"며 기사의 제목과 내용이 다르다고 타임 측에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타임는 지난 10일 기시다 총리와의 인터뷰 기사 제목을 "일본의 선택 - 기시다 총리는 수십 년 간의 평화를 버리고 군국으로 바꾸려 한다"로 게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 하야시 "표제와 본문 괴리…수정 요구는 안 해"
일본 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관련한 시사주간지 타임의 기사 제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지통신,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12일 "표제와 (본문) 내용에 괴리가 있다"며 기사의 제목과 내용이 다르다고 타임 측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결론 부분에서 (총리가) 세계 분열을 막는 역사적인 역할을 맡은 지도자라고 보도했다"며 기사는 전반적으로 총리의 정책 관련 설명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타임 최신호 표지의 "기시다 총리는 수십 년간의 평화주의를 포기하고 자신의 국가를 진정한 군사대국으로 만들기를 원한다"는 부제가 수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수정을 요구한 것은 아니지만 제목과 기사 내용이 너무 달라 지적했다"며 "어떻게 바꿀지는 타임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앞서 타임는 지난 10일 기시다 총리와의 인터뷰 기사 제목을 "일본의 선택 - 기시다 총리는 수십 년 간의 평화를 버리고 군국으로 바꾸려 한다"로 게재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달리 온건파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기시다 총리가 군사력 강화와 헌법 개정 등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일본 정부는 본문과 제목이 상이하다고 항의했지만 타임은 본문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핵 도발, 대만 해협에서의 긴장감 등 일본의 지정학적 상황을 통해 일본 정부가 방위비를 확대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핵무기 폐지 국제 운동(ICANW)의 일원으로 2017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세쓰코 설로우를 인용하는 등 "핵무기 없는 세계"를 목표로 하면서도 방위비와 군사력을 증강하려는 기시다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도 실렸다.
이후 타임 인터넷판 기사의 제목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평화주의였던 일본에 국제무대에서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로 수정됐다. 다만 타임 최신호 표지에서는 "기시다 총리는 수십 년간의 평화주의를 포기하고 자신의 국가를 진정한 군사대국으로 만들기를 원한다"는 부제가 수정되지 않았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준표 "난파선의 쥐새끼처럼 배신, 추해"…하태경 겨냥?
- 조국·조민 총선 출마설에 정치권 술렁…野선 "재판 집중부터" 우려
- '430억대 전세사기' 인천 '건축왕' 딸 회생신청…강제집행 절차 중단
- "대의원제, 후지잖아요"…민주당 내 판 깔기 나선 '친명'
- '공흥지구 특혜 의혹' 尹대통령 처남 송치…장모·김건희 무혐의
- 여야의정 협의체 2차 회의 열었지만, 여전히 '평행선'
- 한동훈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통상적인 결과 나올 것"
- 거주자외화예금 51억 달러↓…원·달러 환율 상승 탓
- 극장가에 부는 팬덤 열풍, 이번엔 뮤지컬 스타다 [D:영화 뷰]
- ‘외인에 엇갈린 희비’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상대 2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