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깻잎·최준희·10기 영자, 성형 후기 거침없네…달라진 풍토 [엑's PICK]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성형이 금기시되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시대다. 외적인 부분이 경쟁력이 된 점, 남에게 잘 신경 쓰지 않는 개인주의 문화가 만연해진 점 등이 이러한 변화를 끌어온 것으로 보인다.
연예계도 그렇다. 성형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이들이 많다. 단순히 성형한 곳을 언급하는 것을 넘어 성형 과정을 가감 없이 공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같은 고민을 지닌 누리꾼들에게 용기를 주면서 공감을 얻는다. 자세한 팁과 조언을 덧붙이며 소통해 정보가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성형 수술을 받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성형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해 성형을 조장한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많은 상황이다. 미성년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여서 무분별하게 성형 과정을 공개하는 것에 부작용도 우려된다.
♦ 유깻잎, 예쁜데 왜 성형하냐고? "31년 살면서 항상 고민"
유튜버 유깻잎은 유튜버 최고기와의 이혼 후 일상을 전한 것에 이어 최근에는 성형 수술과 시술 등에 대한 과정을 공개했다.
유깻잎은 2021년 9월 가슴 성형, 얼굴 지방 이식을 한 후기를 밝혔다.
유깻잎은 "원래 가장 작은 A였다. 출산하고 나서 모유 수유하고 다 빼주고 비었을 때 몽우리 없어지더라. 안 그래도 작은, 그나마 조금 있는 게 쳐지니 너무 보기가 싫었다"며 가슴 성형을 받은 이유를 털어놓았다.
얼굴에 지방 이식도 했다는 그는 "가랑 살로 얼굴을 채웠다. 다음날 얼굴이 엄청 붓는다. 없던 멍도 생긴다"며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유깻잎은 수술 결과에 대해 대만족한다면서도 아프고 힘들기 때문에 주변에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후 볼 패임을 없애겠다며 안면 윤곽, 지방이식 수술을 또 받았다. 피멍과 부기가 가득한 얼굴도 함께 공개했다.
유깻잎은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예쁜데 왜 하냐', '할 곳이 어딨냐', '지금도 예쁜데 왜 해요?' 등이다. 내 얼굴로 31년 살면서 항상 고민하고 생각했던 부분이다. 사람마다 보이는 관점도 다르기도 하다. 내 눈에만 보이는 콤플렉스라든지 보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으신 분들도 많지 않나. 나도 그냥 그런 쪽"이라며 성형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성형 조장 아니고 내 얼굴에 투자"
최준희는 故 최진실의 딸이자 래퍼 지플랫(최환희)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인플루언서다.
최준희는 루푸스병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해 96kg까지 체중이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식이요법으로 44kg를 감량에 성공한 뒤 다이어트법을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눈, 코 재수술 과정을 담은 성형 브이로그를 업로드하며 성형과 뷰티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있다.
그는 "미간을 재봤는데 넓은 편이더라. 인아웃으로 하고 +앞트임을 할 거다. 코는 매부리가 있어서 깎았는데, 뼈를 깎는 걸 상처라고 생각해 다시 자란다고 하더라. 난 뼈가 자란 건 아니고 너무 깎았더니 움푹 들어갔다. 어떻게 보면 수술을 잘못한 거다. 어쩔 수 없다"라며 재수술하기까지의 속마음을 내비쳤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얼굴 윤곽을 갸름하게 만드 일명 '갸름주사'를 맞았다며 만족했다.
최준희는 "성형 조장이 아니고 그냥 제 얼굴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기 영자, 솔직 고백 "몸과 마음이 더 예뻐지고 싶어서 성형"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출연한 10기 영자는 7~8년을 근무한 미용실을 떠난다는 소식과 함께 양악 수술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광대, 턱 끝, 비대칭까지 2천만 원이 들었다고 밝힌 10기 영자는 성형 이유를 포장하기보다는 "예뻐지려고 한 건 맞다. 몸과 마음이 더 예뻐지고 싶어서 했다"며 성형한 계기를 있는 그대로 밝혔다.
성형한 뒤 변화한 얼굴을 숨김없이 공개한 10기 영자는 절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나는 솔로' 출연 후) 두 달 뒤 본방송을 보면서 그 10주가 제 인생에서 저를 가장 힘들게 했다. 사실이 아닌 부분은 제가 감당하겠는데 외모에 대한 얘기만큼은 사실이라서 타격을 안 맞을 수가 없었다"며 외모에 쏟아진 악플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무엇이든지 숨을 구멍이 필요했고, 제가 찾은 구멍이 양악수술이었다. 어쩔 수 없이 쉬어야 하고 겉보기에도 그럴싸한 핑계인 수술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수술을 하지 않았더라도 뭐라도 했을 것"이라며 양악수술을 새로운 도전이자 최선의 노력으로 비유했다.
다만 '나는 솔로' 방송 직후 "어느 순간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자, 나의 좋은 모습, 나의 안 좋은 모습까지도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다짐한 것과 다른 성형 행보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사진=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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