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논란' 위메이드, 위믹스 투자자들에 피소

노성인 2023. 5. 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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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 투자자들이 과거 위믹스가 상장 폐지되는 과정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위메이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고소했다.

예자선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는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발행, 판매하는 과정에서 유통량에 대한 고의적이고 심각한 허위사실로 투자자들을 기망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며 "법에 따라 처벌 및 수익을 박탈하고 피해자들의 손해를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법치주의가 건재함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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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 투자자들이 과거 위믹스가 상장 폐지되는 과정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위메이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고소했다. 위믹스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거 보유했다가 매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야는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사기·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위메이드와 장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에 참여한 사람은 22명에 달한다.


예자선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는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발행, 판매하는 과정에서 유통량에 대한 고의적이고 심각한 허위사실로 투자자들을 기망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며 "법에 따라 처벌 및 수익을 박탈하고 피해자들의 손해를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법치주의가 건재함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이다. 2020년 10월에 처음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상장됐지만 지난해 12월 유통량 허위 공시로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이후 올해 2월 코인원에 단독 재상장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상장 폐지 과정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60억원어치의 가상화폐 위믹스 코인 80만여개를 보유했고, 이를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에 인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가 전량 인출된 시점이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 룰(Travel Rule)이 시행된 지난해 3월25일 이전인 것을 놓고도 문제가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 관련 기록을 넘겨 받아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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